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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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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2 10:09

'2골' 손흥민, 토트넘-본머스전 모든 골 관여 'BBCㆍESPN 등 외신 극찬'

▲ 토트넘 공식 트위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본머스전 최고 평점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비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과 쐐기골에 힘입어 4-1로 대승했다.

손흥민은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결승골과 후반 42분 쐐기골로 활약했다. 또 이날 손흥민은 모든 골에 관여했다. 0-1로 뒤진 전반 35분 측면으로 깊숙이 오버래핑을 시도한 오리에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렀다. 이 패스를 받은 오리에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델레 알리가 골로 연결했다.  

마지막 골도 마찬가지. 손흥민이 본머스 진영 중앙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았다. 수비를 등지고 공을 잡은 손흥민은 측면에 위치한 시소코에게 패스를 했고, 시소코가 측면을 파고드는 트리피어에게 패스했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통해 오리에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의 승리로 토트넘은 18승7무5패(승점 61)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버풀(17승9무4패, 승점 60)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13을 매겼다. 이날 경기의 MOM이자 최고 평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BBC'는 "정말 환상적이다"라며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며 "득점 장면도 침착했다"면서 "중원에서 뻗은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포함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선발의 기쁨을 누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빠르게 적응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의 팬들은 'nice one, Son'의 외침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도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 우리가 3위로 올라가는데 큰 힘을 보탰다. 활약이 매우 기쁘다"라고 웃었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7골'로 월드클래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어, 지난 시즌의 21골을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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