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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2.02 15:23

강남푸른숲한의원, 위암4기 옻나무 전탕추출물 단독치료 증례 논문 발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강남푸른숲한의원 김보근 한의학 박사가 가평푸른숲요양병원의 박상채 한의학 박사와 공동으로 ‘옻나무 전탕 추출물 치료를 받은 위암 4기 환자 1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보근 한의학 박사는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젤로다,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항암제의 부작용이 생겨 더 이상의 항암치료를 못하게 된 상황에서 옻나무 전탕액 추출물 위주의 한방 단독 요법을 통해 항암 치료의 효과를 보게 된 위암 4기 환자에 대한 증례를 임상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본 증례의 환자 심 모씨(여,54세)는 2011년 8월 복강경 수술 상에서 장막과 소장 근처에 파종성 전이가 발견되어 위암 4기로 최종 진단을 받아 항암화학요법(옥살리플라틴, 젤로다)을 11회 실시했다. 젤로다 부작용인 혈소판 수치 감소로 2012년 8월 16일 항암치료를 중단하였으며,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증진을 위해 2012년 8월 24일 본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했다. 

 

임상증례에 사용된 한약은 옻나무전탕액 추출물(치종탕)이다. 치종탕은 옻나무를 전편하여 2kg당 물을 용매로 10L로 5시간 동안 전탕, 추출하여 추출액 0.9L를 얻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상기 환자는 2012년 8월 25일부터 2013년 10월 23일까지 하루 3회 각 100ml을 매일 지속적으로 복용했다.

한방 단독 치료로 2013년 6월까지 안정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였으며, 2013년 10월 23일 정기 검사 상 완전관해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4기, 말기암 환자의 경우 항암, 방사선치료 등으로 장기생존율 개념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본원에서는 환자들이 입원 중 한방치료를 통한 삶의 질 개선과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으로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암 투병으로 지친 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치종단, 치종탕'은 박상채 박사와 김보근 박사가 공동 연구해 특허 받은 기술로 법제 한 옻나무추출물 성분 한방제제이다. 옻나무추출물에 포함된 여러 성분들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세계 여러 저널지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김보근 박사는 “그 동안 한방치료는 직접적인 항암작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여 표준 치료의 보조적 개념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표준 치료의 부작용을 견디기 힘든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표준 치료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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