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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8.01.18 18:12

기미의 원인, 여성호르몬의 영향도 있어

▲ 에스필클리닉의원 강성곤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큰 눈, 오똑한 코, 볼륨 있는 이마, 갸름한 얼굴형 등 시대가 원하는 미의 기준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또렷한 이목구비 외에도 동안 피부, 도자기 피부, 물광 피부 등 피부도 트렌드적인 코드에 따르고 있다.

잡티 없이 깨끗하고 고운 피부는 동안의 상징이 되기도 하며 피부 미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피부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얼굴의 피부는 스트레스, 수면부족, 음식, 계절 등의 다양한 이유로 기미, 잡티, 주근깨,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앓는다.

그 중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불규칙한 모양의 갈색반점이 얼굴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번 생기면 쉽게 지워지지 않아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골칫거리다.

기미의 생성 기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중 핵심요인은 여성 호르몬과 자외선이다.

햇빛으로부터 반사되는 자외선을 쬐면 피부는 멜라닌이라는 갈색의 색소를 대량생산한다. 멜라닌 색소는 원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역할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 이 과정에서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색소의 일부가 피부에 머물면서 기미로 자리잡게 된다.

기미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임신했을 때와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난소 종양 등 자궁에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난다. 또한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갑상선에서 멜라노사이트 자극 호르몬이 나와 기미를 만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유전적요인, 스트레스, 음식 등의 이유가 있으며, 기미의 치료 방법으로는 레이저를 이용한 I2PL과 레이저토닝 시술이 있다.

구리피부과 에스필클리닉의원 강성곤 원장은 “기미가 표피형일 경우는 쉽게 치료되지만, 진피형과 복합형은 치료가 어렵다”며, “또한 기미는 완화됐다가도 다시 진해질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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