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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1.08 16:51

청소년기 여드름, '여드름흉터' 남기 전 초기 치료 우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한 번쯤 자녀의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의 85%에서 발생할 만큼 흔한 피부질환으로 남자는 15-19세 사이, 여자는 14-16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드름은 모공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막히면서 염증이 발생되는 피부질환이다. 사춘기 시기의 여드름은 과다한 호르몬 분비로 인한 과다한 피지 분비와 학업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을 발생 원인으로 꼽는다.

▲ 오네스타클리닉 송윤지 원장

사실 경미한 여드름은 금새 사라지기도 하지만 여드름이 유난히 심한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염증 발생이 반복되고 증상이 점차 악화되면서 여드름으로 인한 자국이나 흉터가 남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만약 치료 시기를 놓쳐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남게 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가져다 줄 수 있기에 여드름의 심각성을 알아채기 어려운 소아, 청소년기 환자의 경우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 조기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송도피부과 오네스타클리닉 송윤지 원장은 “여드름은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재발이 쉬운 피부 질환으로 만약 발생된 여드름을 그대로 방치하고 악화시키는 경우 자칫 여드름 자국과 흉터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초기에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드름은 환자마다 피부타입이나 발생원인,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의 특징과 곪은 정도, 형태, 색소의 종류에 따라 개인별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좁쌀 같은 하얀 면포가 올라와 연한 선홍색을 띄는 여드름은 두껍게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분공급과 피부청결을 유지함과 동시에 되도록 자극을 최소화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 단계가 지나면 얼굴과 목으로 검붉은 여드름이 번지기 시작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스킨케어로 피지를 억제하거나 붉은기를 없애주는 레이저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이미 노란 고름이 차오르고 여드름 흉터와 자국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피부 상태에 따라 세포재생을 촉진하고 흉터를 완화시키는 치료 방법들을 병행해야 한다.

송 원장은 “여드름은 발생 즉시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이미 발생한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성인이 될수록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하루 빨리 증상에 따른 알맞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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