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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1.05 15:21

2030 높아지는 자궁경부암 발병률… 여성검진부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현대 사회에 들어 여성암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과거에는 중년층 위주로 높은 발병률을 보였던 여성암이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점점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생활습관 및 각종 환경적인 요인의 변화로 여성암의 발병 연령대는 낮아지고 발병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 그대안에산부인과 김지운 원장

여성암 가운데 발병률이 높은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암 질환 대부분이 그렇듯 초기에는 이렇다 할 증상이 눈에 띄지 않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다만, 자궁경부암의 경우 유일하게 백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20대부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받으면서 관리하면 미리 예방이 가능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건강관리, 질병예방의 기본 중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결혼이나 임신, 출산 등의 계획이 없는 젊은 미혼 여성들이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요하다. 

여성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대에서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종합검진, 결혼 전 건강한 성생활과 임신 준비를 도와주는 웨딩검진, 부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산전검진, 여성들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여성암을 예방하는 암검진 등등 각 개개인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그대안에산부인과 의원 삼성점 김지운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여성의 건강 관리는 무척 중요하다. 보통 건강검진은 40~50대 이상의 중년층부터 받아도 된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 건강은 연령대에 상관 없이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특히 직장인 여성들의 경우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만성피로, 수면장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가볍게 보지 말고 꼭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원장은 "바쁜 일상 가운데 제대로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직장인 여성일수록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또한 검진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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