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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1.02 17:00

이명과 난청, 전문의와 꾸준한 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명과 난청으로 고통받는 현대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예전에는 노화로 인해 어르신들이 주로 겪는 질환이었던 것이 하루 종일 이어폰과 헤드셋을 사용하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층까지 번진 까닭이다.

이명은 외부로부터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소음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명이 발생하면 귀에서 매미소리나 삐하는 소리, 기차소리 같은 신경을 곤두세우는 소음을 지속적으로 듣게 된다.

난청은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들리는 소리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하며, 곁에서 크게 말을 해도 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이명이 동반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가 심해지면 귀머거리가 될 수도 있다.

▲ 와우이비인후과의원의 이영호 원장

이명과 난청은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기반으로 상황파악을 해야 하는 일을 취약하게 만들어 사건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명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비인후과 방문을 통한 정확한 진단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게 최선이다. 이명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청력검사와 생활 습관 점검을 통해 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야 한다.

난청은 수십가지 원인이 있어 이에 맞는 치료가 실시돼야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인구의 약 38% 정도가 노인성 난청을 겪고 있는데, 노인성 난청의 특징으로는 고주파수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해 말소리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명과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귀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평상시 잘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생활소음이 큰 환경을 피하고 귀에 무리가 간다고 느끼면 바로 전자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소음이 심한 직장에서 근무 중이라면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해 처음부터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대구이비인후과 와우이비인후과의원의 이영호 원장은 "이명은 난청과 동반해 일어나기 쉽다. 특히 돌발성 난청인 경우에는 초기에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또한 노인성 난청 뿐만 아니라 난청으로 일상적인 대회에 스트레스가 큰 젊은 성인이나 언어습득이 중요한 소아의 경우 보청기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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