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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1.02 14:25

위암 전이 재발 막는 ‘면역암치료’, 병행 치료 도움

▲ 강남푸른숲한의원 김보근 한의학 박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에 대한 치료방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그 중에서도 위암은 짠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 질환 중 하나로 국내 암 발생률 2위에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약 39% 증가했다.

위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별다른 위암 증상을 발견하기 힘들고 다른 암처럼 전이가 되면 수술이 불가능해진다. 위암의 초기 증상은 속 쓰림이나 더부룩한 소화불량 정도인데 현대인들은 늘 어느 정도의 소화불량을 가지고 있어 미미한 위암증상이 나타나도 간과하기 일쑤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채 위암3기, 4기, 말기까지 진행된 후 진단 받게 되면 치료가 매우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위암2기의 경우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80~90%에 달한다. 3기부터는 5년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위암4기 말기의 생존율은 10% 미만에 이른다. 따라서 꾸준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 만이 완치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위암은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대부분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이때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수술이 힘들 수 있다. 더욱이 수술을 했다 해도 보조요법으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항암치료 투여되는 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시키지만 정상세포까지 영향을 미쳐 구토, 탈모 등의 항암부작용이 생겨난다. 이는 결국 환자의 면역력 저하 및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된다. 

항암치료가 길어질수록 부작용이 심해지는 탓에,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방 면역암치료를 병행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면역암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저하된 체력을 회복시켜 암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암과 싸울 수 있는 신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면역력만을 높인다고 해서 치료 효과까지 높일 수는 없다. 여기에 이중병행암관리와 같은 한의학적 요법을 함께 병행 적용하면 더 긍정적인 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중병행암관리법은 면역력 증진을 통한 항암치료 고통 완화, 암세포 소멸, 두 가지 목표를 두고 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 치료과정에는 옻나무추출물 한방제제가 사용된다. 옻나무추출물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성분들이 항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SCI급 논문 등 세계 여러 저널지들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 억제와 함께 항암치료 중 손상되는 백혈구, 혈소판 등의 재생을 도우며, 암 환자의 암세포 전이 및 재발 방지, 말기암 완화 등에 기여한다. 

강남푸른숲한의원 김보근 한의학 박사는 “위암은 평소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발병 이후엔 암세포 전이 및 재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암을 얼마나 빠르게 치료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중병행암관리는 항암제의 유효반응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암은 현대의학과 한방의학이 만났을 때 치료 효과가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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