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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7.12.28 11:01

정경호, ‘드라마의 중심’ ‘진가 발휘’ 진정한 신의 한수

▲ 정경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정경호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드라마의 중심을 잡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신의 한수로 꼽히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하루아침에 교도소에 갇히게 된,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 (박해수 분)의 교도소 적응기이자, 최악의 환경에서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부활기이며, 교도소라는 또 다른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김제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에 정경호는 제혁의 어린시절 친구이자 똑똑하고 뭐든지 빨리 배우는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역을 맡았다. 극의 중심이 박해수에 집중되며 드라마 초반 조연에 머문듯했던 정경호는 회가 더할수록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인물 관계가 이어지며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정 사랑 등 다양한 감성연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펼쳐 보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러내지 않지만 항상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자유롭지 못한 친구를 위해 아들, 오빠 역할을 대신 하는 모습 등 진한 사람 냄새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준호는 교도소 안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 무신경하고 원칙을 앞세우는 교도관이다. 학창시절을 온전히 야구로 보냈고 정상의 위치에서 사고로 꿈을 잃었지만 현실적인 삶을 선택한 이성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방송분에서는 이성적인 모습 안에 감춰뒀던 속내를 드러내며 큰 공감을 샀다. 밝게 보이던 모습에 반전 사연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한 뼘 더 가까이 다가왔다. 여기에 제혁의 동생 제희 (임화영 분)와 러브라인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인이 주연으로 나서는 드라마에 과감하게 조연으로 출연을 결정한 정경호의 선택은 최고의 결정으로 꼽힌다. 작은 분량이지만 존재감 보여주기 시작해 시청자들이 호평을 이끌어내고 공감대를 형성,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당당히 성장하며 극의 후반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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