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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12.19 17:32

겨울철 심해지는 안면홍조, 방치하면 증상 악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는 차가운 바람을 맞은 뒤 실내에 들어가면 금새 얼굴이 빨갛게 변하곤 한다. 낮은 기온으로 수축된 혈관이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이완되면서 혈액이 해당 부위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수축된 혈관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얼굴색도 돌아오지만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거나 더 빨개진다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홍조는 피부 진피 내에 가는 모세혈관들이 확장된 뒤 수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특히 볼을 포함한 얼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다른 부위에 비해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안면홍조는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겨울철에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 초기에는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지만 증상이 심해져 피부색이 원래로 상태로 돌아가지 않거나, 핏줄 또는 구진이 관찰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증상이 수 년 이상 지속된 경우라면 자연적인 증상호소를 기대하기 힘들며,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송도 ‘휴먼피부과의원’의 인승균 원장은 “안면홍조는 오래될수록 피부가 검붉은 색을 띠며, 피부노화가 촉진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피부염, 잡티 등의 피부 트러블 함께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피부 모세혈관 확장에 따른 홍조는 레이저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데, 안면홍조증에 적용되는 혈관레이저인 브이빔레이저의 경우 혈관에 잘 반응하는 단일파장을 가진 레이저로 부작용은 적고, 홍조 개선 효과는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안면홍조증 치료에 주요 적용되는 ‘브이빔레이저’는 20년 넘게 혈관성 병변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적용되는 레이저 기기 중 하나다. 주변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혈관성 병변의 혈관조직만을 선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레이저 치료 시 DCD냉각가스를 이용해 표피를 냉각 시킨 뒤 시술하기 때문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며, 시술 시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면홍조뿐 아니라 딸기코, 여드름 붉은 착색, 모세혈관 확장증, 정맥확장증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 다른 레이저 치료인 브이레이저는 혈관, 색소 및 피부 재생에 적합한 세 가지 모드의 파장을 이용해 표피에서 깊은 진피층까지 피부의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맞춤형 피부 개선 레이저다. 

한편 안면홍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세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사우나나 찜질방 등을 피하고,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나 목도리 등으로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질환으로 인해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경우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계면활성제나 유화제가 적은 세정제나 화장품을 선택하고, 햇빛 노출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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