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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20 16:45

5월21일 지구종말? 신흥종교단체 주장

"대지진과 함께 지구 종말 맞는다"

▲ 영화 <2012>의 스틸컷.

미국의 신흥종교단체가 5월21일 토요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화제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신흥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가 지구 종말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밀리 라디오'의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9)은 인터넷과 언론 광고를 통해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이날 휴거(하늘로 올라감)하고 불의 심판을 받게 된다"면서 "이번 종말 날짜는 정확하게 계산해 틀림없이 종말이 온다"고 말했다.

캠핑은 21일을 최후의 심판일로 보고 이후 5개월 동안 지진, 화산분출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 10월21일에는 지구가 완전히 멸망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집회를 열거나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는 등 지구멸망론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미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캠핑은 15년전에도 "1994년 9월6일 하늘이 열리고 천국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비웃음을 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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