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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20 15:21

北 김정은 방중…누굴 만날까?

시진핑 만난 후 후진타오도 만나나 '눈길'

북한의 2인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새벽 투먼을 통해 중국을 방문했다.

김정은 당 중안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이날 해벽 투먼에 도착한 뒤 오전 헤이룽장성 무단장으로 향했다

김 부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9월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라 사실상 후계 확정을 지은 뒤 8개월 만이다.

열차 이동행로를 살펴봤을 때 김정은 부위원장은 지난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했을 당시 귀로였던 창춘-하얼빈-무단장을 역순으로 찾아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혁명 유적지 순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정은의 방중 소식이 전해지자 세간의 관심은 김 부위원장이 방중기간 누구를 만날지에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부위원장이 창춘에서 시진핑 국가부주석과 회동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이 북한의 차기 최고지도자로서 지위가 확고해진 상황에서 내년 10월 제18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차기 국가주석으로 유력해진 시 국자부주석과의 만남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시 국가부주석 이회의 다름 중국 고위층도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북한의 차기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보이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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