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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9 13:14

서울 지하철요금 인상 추진 "100~200원 오르나"

올 하반기부터 올리는 방안 추진 중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00원에서 200월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대기 중인 상태여서 서민 가계에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실무 협의를 진행, 하반기 100~200원가량 기본요금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기본 요금은 지난 2007년 8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 이후 4년간 동결돼왔다. 2년마다 100원씩 요금 인상 계획이 있었지만, 경제 위기로 요금을 올리지 못했던 것.

하지만 요금 동결로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적자는 올해만 5000억원. 2007년 이후 누적 적자가 2조2000억원을 넘어 더 이상 요금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운송 적자의 주 요인으로 무임승차를 꼽았다.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는 지난해면 2000억원에 달했고, 이는 전체 운송 수입의 18%를 차지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해마다 무임승차 손실이 늘고 있다면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주거나 그렇지 않으면 정부가 손실액의 40~50%를 보전해달라고 요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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