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인터뷰
  • 입력 2017.11.05 20:00

[S인터뷰] 제이닉, 임창정과 듀엣으로 얼굴 알린 신인 '신기하고 행복해요'

"제이닉만의 노래 들려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지난 10월, 임창정의 2번째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쇼케이스에선 특별한 무대가 있었다. 바로 임창정이 듀엣을, 그것도 여가수와 듀엣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듀엣 무대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임창정이라는 가수의 컴백 앨범에 듀엣곡을 수록하게 된 가수는 신인인 제이닉.

요양원에서 공연을 하다 지금의 소속사와 인연을 맺게 되고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제이닉이 자신의 꿈과 포부를 스타데일리뉴스에 공개했다.

▲ 제이닉 ⓒ스타데일리뉴스 Photograph by 최순열 작가

Q. 대선배 임창정과의 듀엣 무대, 소감이 어땠나요

제이닉 : 너무 긴장해서 쇼케이스 다음날 혓바늘 같은게 혀에 날 정도였어요. 2~3일을 고생하고.. 엄청 프레셔를 받고 있었나봐요. 사실 무대에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쇼케이스가 끝나고 나서 무대 영상을 찾아보고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게 됐어요. 

Q. 쇼케이스가 끝난 후 임창정 선배가 해준 말은 없었나요?

제이닉 : 무대가 끝나고 저에게 사인씨디를 줬어요.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 제이닉 ⓒ스타데일리뉴스 Photograph by 최순열 작가

Q. 데뷔곡이 이번 '가지 말아달라 해요' 인 건가요?

제이닉 : 음악은 어렸을 때부터 했는데 실패를 겪어왔고 사람들에게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전에는 밴드도 해봤고 혼자 공연을 하며 다녔죠. 혼자 곡쓰고 공연하고.. 요양원 같은 곳에서 재능기부도 하다가 지금 소속사에 캐스팅 됐어요.

Q. 캐스팅 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제이닉 : 사실 지금까지 소속사라는 이미지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이 많았어요. 사기 당하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웃음). 임창정 선배님과 듀엣을 하게 됐다고 했을 때도 안 믿었어요. 그런데 녹음실에서 진짜 선배님을 만나게 되고 실감했죠(웃음).

▲ 제이닉 ⓒ스타데일리뉴스 Photograph by 최순열 작가
▲ 제이닉 ⓒ스타데일리뉴스 Photograph by 최순열 작가

Q. 제이닉은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요

제이닉 : 제 꿈 같은 건데 장르에 상관 없이 저 제이닉 만의 색깔이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발라드 하는 가수, 알앤비 하는 가수가 아니라 제이닉 노래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요즘에는 여러 기존의 곡들을 커버링한 노래를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는데 장르가 다 달라요(웃음). 편곡도 제가 다 해서 부르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제이닉 만의 느낌이 있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공연 때는 랩도 해봤어요(웃음).

Q. 롤모델이 있나요

제이닉 : 롤모델이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진 않은데 될 수 있다면 인순이 선배님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남녀노소 다 좋아하고 어떤 무대도 어울리는 그런 가수 말이에요.

▲ 제이닉 ⓒ스타데일리뉴스 Photograph by 최순열 작가

Q. 제이닉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된 건가요

제이닉 : 본명이 김재윤인데 '재윤이'라고 부르는 게 '제이닉'과 발음이 비슷한 것도 있지만 제이닉(JNIQ)의 J는 재윤이 할 때 J, NIQ은 보석을 의미하해요. 소녀주의보 샛별이가 로고를 만들어줬는데 J가 보석을 품고 있는 느낌이거든요. 

▲ 제이닉 ⓒ스타데일리뉴스 Photograph by 최순열 작가

Q. 앞으로 어떤 모습 보여주실 건가요

제이닉 : 좀 더 공부하고 더 많은 걸 배우고 나면 곡작업부터 앨범 디자인, 뮤직비디오까지 다 프로듀싱 하고 싶어요. 소속사가 없을 때는 그렇게 혼자 다했었는데 재밌었거든요. 

그리고 임창정 선배님과의 듀엣 무대만으로는 제이닉이 갖고 있는 많은 모습 중 못 보여드린 모습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발라드를 잘 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데 '가지 말아달라 해요'는 제가 약한 발라드였거든요(웃음). 앞으로는 훨씬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거니까 기대해주세요.

▲ 제이닉 ⓒ스타데일리뉴스 Photograph by 최순열 작가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밝은 기운을 표출하던 제이닉은 지금 모든 것이 처음 겪는 일들이라 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길을 감에 있어 기대와 부담, 그리고 걱정이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제이닉은 특유의 밝은 기운으로 긍정적인 부분을 더욱 크게 발산하고 있다. 시작부터 기대되는 행보를 한 제이닉. 그녀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