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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9 09:29

李 대통령, 이달 말 차관급 추가 인사 단행

측근 인사 전진배치 직할 체제 강화 전망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말께 차관급 추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8일, 5·6 개각에서 내정된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26일 마무리되면 공식 임명 절차를 거쳐 차관급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1년 이상 재임한 차관급들은 일단 인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1, 통일, 법무, 환경, 여성부 차관과 소방방재청장, 관세청장, 특허청장이 일단 인사 검토 대상에 오른다. 또 장관으로 내정된 이채필 고용노동부 차관 후임의 자리오 메꿔야 한다.

이 밖에도 정부 위원회 등의 차관급 인사를 포함하면 적어도 10개 안팎의 차관급 직위가 새 얼굴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차관급 추가 인사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측근 인사들을 주요 부처의 차관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측근 인사 전진배치로 임기 후반기 직할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현직 차관급 다수가 지난해 8월 대규모 인사 때 교체돼 들어온 만큼 이번 추가 인사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집권 후반기 인사 순환을 통해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인사 폭을 다소 키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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