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7 17:19

이재오, "장관직 물러날 마음 없다" 사퇴설 일축

17일 <동아일보>의 보도 한마디로 일축

▲ 이재오 특임장관이 장관직 사퇴설에 대해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에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재가를 얻은 뒤,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진 이재오 특임장관이 사퇴설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아일보>는 여권의 한 핵심인사의 입을 빌려 "이 장관은 정부를 떠나 '겸손한 서민 민생정치'를 테마로 한 대장정에 나서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재가를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장관 측근들을 이 같은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국무회의와 김황식 국무총리의 주례보고에 배석했지만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이 장관의 측근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번에 사표를 낼 것이라는 기사가 나와서 장관직을 그만둘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런데도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 역시 "주례보고 분위기 등으로 볼 때 이 대통령의 이 장관에 대한 신임이 여전하고, 이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이 장관의 사퇴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장관의 또 다른 측근은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언젠가는 장관직을 그만둬야 겠지만 지금은 그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