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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패션
  • 입력 2012.09.08 08:41

디자이너 문광자 드맹 패션쇼, 'The Heritage' 성황리 마무리

▲ 사진제공='드맹(DEMAIN)'패션쇼 현장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지난 6일(목) 청담동 송은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 디자이너 문광자 '드맹(DEMAIN)'의 45주년 기념 패션쇼 'The Heritage'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문광자는 자신의 디자인 브랜드 '드맹(DEMAIN)'을 통해 지난 20여 년간 이른바 '패스트 패션'의 시대에 잊혀져 가는 전통 옷감인 '무명'을 소재로 하여 '오래 입을 수 있고 품질 좋은 옷'을 만들어온 대한민국 '슬로 패션'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디자이너다.

 
이날 패션쇼는 우리 삶의 일부였던 무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흑백 필름으로 오프닝을 시작하여, 무대에서는 무명을 주 소재로 활용한 약 60여벌의 아트 웨어 의상들과 일상복 등을 선보였으며, 까다로운 천연염색 과정을 통해 완성된 풍성한 색감과 디자이너의 정성이 듬뿍 담긴 핀턱, 자수 장식들이 의상의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무명이라는 소재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무명 본연의 백색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을 많이 등장시켜 더욱 눈길을 끌었으며, 대한민국 '패션 디자이너 1세대'로 시작해 45년간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디자이너 문광자의 패션 인생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한 무명에 대한 큰 애착을 느끼게 했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무명옷의 원천이자 쉽게 볼 수 없는 목화솜으로 만든 미니 꽃바구니들이 장식되어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현재 시 차원에서 목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양주시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드맹'과 '양주시'는 앞으로도 전통적인 '목화와 무명'의 계승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션-정혜영 부부, 배우 신애라, 오정해, 박해숙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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