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7.09.11 21:24

아이공 전시회, 인터미디어Y '완전한 기억' 26일까지 열려

2017 아이공 신진 작가 공모 첫번째 전시 '인터미디어Y' 선정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대안 영상을 통해 미학의 신선함을 선사하는 '아이공'(대안영상문화발전소)이 '2017 신진 작가 지원전'을 오는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개최한다. 그 첫번째 작가집단은 인터미디어Y의 '완전한 기억'이다. 

아이공에서 선보인 신진작가 집단 인터미디어Y의 전시작들은 과거 비디오아트에 비해 세련됐다. 그럼에도 다시 보면, 무한반복에 불과한데다 전혀 새로울 것도 없다. 또한 낯설고, 당혹스럽다. 마치 '인지부조화'를 겪은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장점들 덕분에 눈길을 사로 잡는다. 가령, 백남준, 딕 히긴스의 퍼포밍 비디오아트가 모던클래식 사운드와 반복적 숏컷 영상을 오브제(브라운관)삼아 평면과 입체의 부조화를 알렸다면, '완전한 기억'(The Subjecktive Frame)은 단순 평면 구도에서 착시와 상호연결을 통해 영상의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 Round Table(上右)과 he memory of the scene Hongdae 1,2,3 (미디어극장 아이공 제공)

상식을 뒤집는 얌전한 역설, 불편함과 생동감 존재

상식이 파괴된 사회, 기존 가설을 역설로 뒤집어 다시 한번 새로움을 강조하는 시대가 21세기라면, 작가집단 인터미디어Y의 '완전한 기억'은 부합되는 상징과 곱씹어볼 영상의 미학이 존재한다. 단지 이들의 작품들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여지가 있다.

돌이켜 보면, 2~30년전 일렉트로닉 밴드 New Oder와 팻샵 보이즈, DJ 토와 타이 등 유명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로도 여러차례 선보인 바 있다. 차이가 있다면, 인터미디어Y의 무한 반복되는 전시물과 달리 장면 하나 하나가 숏컷으로 구현된 점이다.

미디어극장 아이공 신진작가 지원전 그 첫번째 인터미디어Y의 '완전한 기억'은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