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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피플
  • 입력 2012.08.22 11:04

박태환 가짜은메달 수상, 시상식 이후 진짜 메달로 교체…왜?

▲ 사진출처=MBC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런던올림픽에서 가짜 은메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 한 관계자는 20일 "올림픽조직위원회(IOC)가 시상식 후 박태환에게 '시상식 때 수여된 메달은 가짜 메달이니 진짜 메달로 바꿔가라'고 통보했고, 매니저가 진짜 은메달로 바꿔왔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박태환은 쑨양과 동시에 들어오면서 공동 은메달을 수상했다.

당시 박태환은 아무 문제없이 은메달을 목에걸고 수상 세러모니를 했다. 하지만 그때 박태환이 받았던 메달은 가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IOC는 메달 분실이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가짜 메달을 준비해 놓았고, 공동수상자가 나오자 미처 메달을 준비하지 못해 '가짜 은메달'을 박태환에게 수여한 것이다.

특히 '가짜 은메달'은 무게나 색깔, 모양까지 똑같아 박태환은 물론, 현장에 있던 모든이들이 속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IOC는 당시 200m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오성홍기 위에 게양했던 것도, 박태환에게 미안한 마음에 내린 조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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