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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공연
  • 입력 2012.08.21 22:20

뮤지컬 요덕스토리, 국제PEN대회 기념공연 개최

▲ 사진제공=(주)애즐글로웍스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제 78 회 국제 펜(PEN)대회에 공식 초청돼 공연된다. 이로서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인 <요덕스토리>가 전세계 문인들에게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주목 받게 되었다.

9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 펜(PEN)대회는 매년 한번씩 전세계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의 증진, 표현의 자유 수호 및 범세계적 작가공동체를 구성하는 문학올림픽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가장 큰 세계적 문학행사이다.

이어 펜(PEN)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70년, 1988년에 이어 세번째로 국제 펜(PEN)클럽 창립 90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이 뜨거웠다. 이번 대회엔 세계 114개국 143본부에서 국내외 문인 9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웰레 소잉카(1986년), 오르한 파무크(2006년), 르 클레지오(2008년)가 참가한다. 노벨상 작가가 3명이나 참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 문인으로는 이어령 교수, 이문열 소설가, 고은 시인 등이 참여한다.

이번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올해 대회에 초대된 이유는 올해 펜(PEN)대회의 주제가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이기 때문에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2006년에 초연돼 현재까지 300여회 공연과 35만명이 관람한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중 하나이다.

이에 북한 인권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로 승화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 받았다. 워싱톤, 뉴욕, LA에서 공연해 BBC, CNN, ABC, NHK, 뉴욕타임즈, LA타임즈 등에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또한,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북한 안무를 실제 요덕수용소 출신인 무용가이며 최승희씨의 제자인 탈북 안무가 김영순씨가 초연부터 맡아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펜(PEN)대회는 ‘Free the World(세계를 자유롭게 하라)’란 제목으로 강연회, 전시, 문학기행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북한 인권을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초청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한편, 2013년 월드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국제 행사에서 전세계 문인들에게 펼쳐 보이며 다시 한번 월드투어의 가능성을 활짝 열게 되었다. 국제 팬대회 초청공연은 9월 11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공연은 9월 13일까지 총 3회 개최된다. 일반 예매는 9월 12일 ~ 13일 이틀 동안 가능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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