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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영화
  • 입력 2012.08.19 11:04

엠버 허드 vs 크리스틴 스튜어트, 같은 스캔들의 전혀 다른 행방 화제

▲ 사진제공=㈜드림웨스트픽쳐스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똑 같은 스캔들에 휩싸이고도 완전히 반대의 행보를 걷는 두 여배우가 있다. 바로 영화 <럼 다이어리>의 주인공 엠버허드와 <브레이킹던>의 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이다.

헐리우드의 특급 배우 조니 뎁과 실제로도 사랑에 빠져 더욱 화제가 된 영화 <럼 다이어리>(수입: ㈜드림웨스트픽쳐스, 배급: ㈜마인스 엔터테인먼트, 감독: 브루스 로빈슨, 주연: 조니 뎁, 아론 에크하트, 엠버 허드) 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여배우 엠버 허드가 최근 불거진 스캔들의 여파로 촬영을 준비하던 영화<칼리(Cali)>에서 자진 하차한 크리스틴을 대신 해, 마야역으로 물망에 오른 것이다.

이어 TV 제작자인 존 스튜어트의 딸로 2002년 걸출한 여배우 조디 포스터와 함께 공연한 <패닉룸>으로 데뷔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달리 엠버허드는 2007년 TV 드라마 <히든 팜스>의 단역부터 커리어를 시작한 전형적인 입지전적형 배우이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외모로 모델로 데뷔했으나 곧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배우의 길에 올인했다.”는 엠버 허드의 이야기는 그녀가 배우로서 살기 위해 들여온 노력과 각오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두 사람의 스캔들은 비슷한 시기에 헐리우드 타블로이드지를 장식했다. 2010년, 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결별한 배우 조니 뎁과 영화 <럼 다이어리>로 만나 23세의 나이차를 넘어선 사랑에 빠진 엠버 허드, 그리고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만난 로버트 패틴슨과 약혼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19살 연상 유부남인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의 스캔들은 헐리우드 호사가들 입에 연일 오르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두 스캔들의 향방은 전혀 달랐다. 스캔들이 불거지자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실수였다”고 밝히며, “아직 팬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출연이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엠버 허드 역시 스캔들이 불거지자 바로 입장을 발표했다. 조니 뎁과의 열애를 인정한 것. 그러나 1년 뒤 엠버 허드는 사실과 다르게 가정파괴의 원인으로 몰고 가는 호사가들의 등쌀에 조니 뎁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말았다.

이번 크리스틴 스튜어트에서 엠버 허드로 바뀐 영화 <칼리>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영화 <온 더 로드>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으로 영화 <노트북>의 닉 카사베츠 감독이 신작 <칼리>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활동 중단 선언으로 <칼리>의 마야역은 공석이 되었고, 최근 엠버 허드가 출연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화 <칼리>의 제작진이 크랭크 인을 하루 앞두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대신 당당하게 사실을 밝힌 엠버허드를 여주인공으로 이야기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관객들은 스캔들에 휩싸여도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를 원하기 때문. 똑 같은 스캔들, 그러나 전혀 다른 향방의 이유는 “배우의 길에 올인하겠다.”는 엠버 허드의 연기에 대한 굳은 의지 때문 아닐까?

한편, 시종일관 위트와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이야기의 힘, 배우들의 호연으로 관객들에게 알찬 재미를 선사할 알콜홀릭 기자의 특종 취재기 영화 <럼 다이어리>! 사랑 앞에 당당하고, 배우의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앰버 허드의 치명적 매력이 가득한 영화 <럼 다이어리>는 9월 13일 국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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