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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세계를 공략하는 핸드폰 경쟁, 승자는 누구?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핸드폰 업계들의 자사제품 알리기 경쟁이 뜨겁다. 스타들을 자사 제품의 모델로 발탁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영화에 협찬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구입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막을 내린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이들은 선수들과 스타들에게 자사 제품을 협찬해 주는 등 자연스러운 노출을 통해 높은 홍보효과를 누렸다.

현재 업계1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각 업체들은 스타마케팅은 물론, 제품의 차별화와 전략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삼성이 독주체제를 이어나갈 것인지, 다른 브랜드들이 치고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출처=팬택

▶팬택, 유승호·보아 발탁하며 경쟁 박차

팬택은 베가레이서2의 광고 모델로 가수 보아를 발탁하고 스타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앞서 베가S5에 배우 유승호를 모델로 기용해 ‘한 손에 들어오는 5인치 스마트폰’이라는 특징을 잘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고, 시장에서도 출시 직후 2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팬택은 두 스타를 모델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보아는 인기 한류 스타라는 점, 유승호는 아역으로 시작해 훌륭하게 성장했다는 점이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에 걸맞아 자사의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베가레이서2로 팬택은 보아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가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사진출처=LG전자

▶정일우 효과 보고있는 LG전자

LG전자가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 광고모델로 배우 정일우를 발탁했다. LG전자는 정일우가 데뷔 이후, 멜로‧사극‧시트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강력하고 거침없는 연기력이 옵티머스 LTE2의 특징과 잘 맞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옵티머스 LTE2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인 2GB 램을 탑재했으며,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칩을 하나로 통합한 원칩을 채택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옵티머스 LTE2는 출시 70여일 만에 50만대 이상이 팔리며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L-시리즈’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을 앞세워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 아시아, 중남미, CIS,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옵티머스 L-시리즈’ 글로벌 TV CF을 순차 전개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감성을 만족시키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도약을 준비 중이다.

▲ 사진출처=삼성전자

▶다각도로 마케팅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씨스타 효린과 SBS-TV ‘런닝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종국, 개리, 이광수를 갤럭시 R 스타일 모델로 발탁했다.

갤럭시 R스타일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5GHz 듀얼 코어 원칩을 탑재한 제품으로 부팅, 어플리케이션 실행,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가 향상되고 전력 소모는 줄였다.

광고는 ‘런닝맨’의 버라이어티 형식을 그대로 구현했다. 이들은 ‘ROYAL GIRL’ 효린에게 미션을 전달 받고, 주어진 미션을 치열한 두뇌싸움과 생동감 넘치는 행동으로 ‘갤럭시R’을 사용해 해결하는 콘셉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S3를 홍보하기 위해 아이돌 스타들을 대거 투입했다. Miss A, 엠블랙, 씨스타, 포미닛 등 인기 아이돌 9팀과 KBS-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꺾기도 팀이 참여해 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영상이 공개된 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갤럭시S3는 출시된지 50여 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고,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은 세계시장 점유율 21.6%를 차지하며 굳건히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 사진출처=좌 '신사의 품격' 방송캡처, 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캡처

▶너도나도 앞 다퉈 잘나가는 드라마 협찬

기업들은 CF를 통해 제품을 알리는 것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에도 협찬을 하며 제품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TV ‘신사의 품격’에서 주인공들이 들고 나왔던 LG전자의 옵티머스 뷰는 신사의 품격의 인기와 맞물려 일 판매 3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극 중 장동건과 김하늘이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제품 홍보효과가 극대화 됐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다각도의 드라마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BS-TV ‘넝쿨째 굴러온 당신’부터 예능프로그램 MBC-TV ‘무한도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출하며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CF는 달리 PPL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기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출되는 비용대비 거두는 수익이 높기에 점차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1위 수성위해 차별화 전략 필요

너도나도 스타마케팅을 통해 자사 제품을 알리기에 혈안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부각시키는 광고보다는 실제로 사용한 후 체험수기, 다양한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제품을 좋아하고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즉 과도한 마케팅 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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