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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7.07.25 09:33

작가 홍정욱 'INFILL' 개인전, 8월 30일까지 소피스 갤러리 전시

융합과는 거리가 먼 오브제, 시대 반영의 비뚫어짐 돋보여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작가 홍정욱의 'INFILL'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피스 갤러리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린다. 

신작 14점을 포함한 총 22점이 전시되는 이번 개인전은 입구부터 신작들을 시작으로 전작과 신작이 함께 전시된다. 

▲ 작가 홍정욱 개인전 INFILL 전시작 스틸컷(소피스 갤러리 제공)

이번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단순하면서도 융합과는 거리가 먼 오브제들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 있다. 마치 "원래부터 이렇게 생겨먹었다"는 듯이 작품 마다 드러나는 투박함과 단순미는 시대 반영의 비뚫어진 면을 묘사하고, 본질의 오리지널리티는 융합 아닌, '부조화'라고 말하는 것 같다.

회화를 조형물로 옮겨놓은 듯한 홍정욱 작가의 작품들은 평면과 입체감의 구분이 없다. 조명이 없었다면, 무심코 지나쳤을 법한 'INFILL'이라는 이름의 작품들은 홍 작가의 전작인 <inter->, <O'er>, <avi-neuron>, <common>과 함께 상호연결되어 부조화를 마주하는 느낌이다. 이번 전시작들은 해체와 조합 사이에 놓인 것처럼 프로세스(Process)의 내부를 드러낸다.

한편 영국 런던 Slade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홍정욱 작가는 현재 홍익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3년부터 7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홍 작가는 2009년 'Common'으로 영국에서 블룸버그 뉴 컨템포러리 재단 주최 미술대전에서 'New Contemporaries'에 선정됐고, 이듬해 바르셀로나 미술대전에서도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홍정욱 작가의 'INFILL' 개인전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피스 갤러리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전시된다. 

▲ 작가 홍정욱 개인전 'INFILL'포스터(소피스 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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