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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1 16:01

김주하, '구미 단수' 소신발언 화제

"일본에는 생수 보내주면서 구미는?"

▲ MBC 김주하 아나운서의 뉴스 클로징 멘트가 화제다.

MBC 김주하 아나운서의 뉴스 클로징 멘트가 화제다. 경북 구미지역 단수 사태에 대해 정부에 일침을 가한 것.

김주하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MBC 마감 뉴스 클로징에서 "옆집 아이가 다쳤을 때는 위문이다 약이다 챙겨주면서 정작 우리 아이가 다쳤을 때는 나몰라라 하는 부모 어떠세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 지진피해에 생수다 생식품이다 보내줬으면서 4일째 물이 나오지 않은 구미 시민들은 정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정부는 구미 지역의 단수와 관련, 외부적인 지원은 커녕 "충분히 물을 받아 놓으라"는 식의 미온적 대처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하 아나운서의 이 같은 소신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 같은 발언에 크게 공감하며 해당 내용을 트위터 등에 빠르게 전파시키고 있다.

한편, 구미 지역 단수는 지난 8일 오전 6시께 경북 구미의 낙동강 해평 취수장에 4대강 공사를 위해 설치된 임시 제방이 갑자기 내려앉아 중앙부분이 유실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구미와 칠곡, 김천 일대 10만여 가구의 수돗물이 중단됐고, 4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전한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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