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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피플
  • 입력 2012.07.29 13:04

박태환 눈물인터뷰, "인터뷰 내일하면 안 돼요? 죄송해요"

▲ 사진출처=MBC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400m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박태환은 2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실격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3분 42초 0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은 350m까지 줄곧 1위를 했으나 350m 지점에서 쑨양이 역전에 성공, 중국의 쑨양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메달 획득 후 가진 인터뷰에서 "판정이 나기까지 계속 숙소에서 기다렸다. 오후에 레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었기에 답답했다"며 "은메달도 값진 결과고 이루기 어려운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올림픽 2연패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선전에서 피해가 있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같은 아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축하해 줄 일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꿋꿋하게 참고 있던 박태환은 눈물을 보이며 "오늘 하루 만에 이런 일이 벌어져 힘들었다. 인터뷰 내일 하면 안돼요? 죄송해요"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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