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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06 15:53

한국 백만장자 향후 10년뒤 세계 10위권 등극

 
                 ▲ 전세계 백만장자 최다보유국 현황과 2020년 예상치 (도표출처: 딜로이트)

한국이 향후 10년 뒤에는 세계 백만장자 보유 상위 10위권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 딜로이트 금융연구소 보고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25대 경제대국의 백만장자 숫자는 오는 202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며 오는 2020년 한국과 중국이 백만장자에 해당하는 거부(巨富) 숫자가 세계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때쯤이면 한국은 9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놓았다. 딜로이트는 현재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52만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 최다 보유국 중에서 15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빠른 성장을 통해 2020년에는 173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신흥시장국가의 백만장자 증가는 중국이 주도할 것이며 백만장자 수가 현재 131만명(8위)에서 2020년에는 250만명(7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브라질과 러시아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신흥시장 국가와 선진국 간 격차는 계속 좁혀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은 2020년까지 세계 백만장자의 43%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같은 기간 캐나다의 백만장자는 현재 170만명에서 32% 늘어난 2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들이 보유할 자산규모도 3조3500억 달러에서 6조7700억 달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백만장자 최다보유국 미국의 현재 갑부 수는 1050만 명이지만 2020년에는 두 배 정도 늘어난 2055만 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앞으로 10년 동안 전 세계 백만장자들이 보유한 총 자산 금액은 92조달러에서 202조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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