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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06 13:02

5~6개 부처 개각 초읽기

모의 청문회,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살핀 후 발표

▲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6일), 5~6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은 4.27 재보선 패배에 따른 국정 쇄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개각 대상에는 기획재정과 통일, 농림수산식품, 환경, 국토해양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중국대사, 농수산식품부 장관에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류 대사는 6일 급히 귀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환경부 장관에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실무를 주도했던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기획재정부 장관 인선을 두고 막판까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였던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임으로 가닥을 잡고,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도 내년 총선 출마 문제로 후보군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석동 금융위원장, 허경욱 OECD 대사, 임종룡 기재부 1차관,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장관의 경우,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이귀남 장관을 교체 대상에 포함할 지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후보들에 대한 모의 청문회를 진행한 뒤 오후에 명단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청문회 결과와 출신 지역, 대학 안배 안배,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선출 결과 등을 지켜 본 후 결정될 수 있어 개각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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