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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문화
  • 입력 2017.04.14 13:28

문화혁명가 연세영, “다산선생의 이야기를 피아노 음악으로”

문학, 작곡, 피아노, 미술, 서예 등 다양한 재능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

▲ 연세영 북콘서트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부산에서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실학자 정약용은 조선의 천재였지만 유배지에서의 삶이 힘들었고 피폐했습니다.그렇지만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고 500여 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6년간 해남 강진, 나주 남양주, 사찰 등을 취재하고 집필한 대하소설인데요.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의 다산선생의 면모를 음악과 함께 들려드리겠습니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연세영(예명, 데이드림)이 지난 해 출간한 퓨전역사소설 ‘차왕’을 갖고 28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올해 2월 평촌부터 시작한 이번 공연은 익산 대전에 이어 네 번째다. 스페이스움에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MC겸 방송인 고민지의 사회로 시작된다.
 
북콘서트를 주최하는 스페이스움 김은숙 대표는 “연세영님은 작곡가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번엔 소설가로 인사하는 것이라면서 다산선생의 생애와 음악이 만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익산에서 연세영 북콘서트를 기획한 최규성 TV-One대표는 “1만원의 행복으로 시작하는 작은 공연이지만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이 소상공인들에게도 활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겨울연가 O.S.T 작곡, 순수의 시대, 여우야 뭐하니, 파리의 연인, 접속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음악 참여한 그는 2011년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프라하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실황 녹음을 마쳤고 2013년엔 겨울연가 10주년 기념공연으로 1만 명 관객을 매진시켰다.
 
연세영은 지난 2013년 일본 피아노 거장 이사오 사사키, 아바를 키워낸 마이클 호페와, 나왕케촉, 피터 케이터와 함께 공연을 마쳤다. 지난 해엔 미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케빈컨과 듀오 공연도 마쳤다. 현재 17장의 앨범, 20여 회 개인전, 13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올해 4월, 대만에 9집 ‘fresh’를 수출해 침체되어 있는 국내 음반업계에 작은 쾌거를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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