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타와 기부, 이제는 다양한 기부방법이 대세…미치는 영향은?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물질적인 것에서 벗어나 다양해지고 있다. 또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말처럼 연예인들은 선행을 숨기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김장훈을 비롯하여, 많은 연예인들이 직접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고 공개함으로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스타들에게 있어 기부란 무엇이며, 그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

사진출처-시계방향 김장훈 미투데이, 문근영 공식홈페이지,이효리 뉴트라라이프, 션 트위터 

▶마음씨 ‘훈훈’, 기부천사 누가있나?

기부에 관해 김장훈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김장훈은 연예계 대표 선행천사로 불린다. 그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사회 곳곳에 베풀고 있다. 그는 기부 외에도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며 타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도 기부천사로 유명하다. 이들은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매일 1만원씩 365만원을 ‘밥퍼 나눔 운동’에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2011년 11월 11일 11분 11초에, 2011만 1111원을 수표로 인출해 아내 정혜영 이름으로 푸르메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기부하며 함께 실천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배우 문근영은 알려진 기부금액만 10억이 넘는다. 그녀의 기부금은 도서관 건립과 NGO 단체 굿피플 광주의 장학재단 등에 지원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이효리가 눈에 띄게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물 사랑을 실천 중인 이효리는 애견 순심이와 달력 화보를 촬영해 모든 수익금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으며, 독거노인 300명에게 난방비 5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진출처-판타지오, 메이딘 

▶이제는 '재능기부'로 돕는다

스타들의 기부와 발맞춰 재능기부도 늘고 있다. 재능기부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부하는 것으로, 기부문화와 스타들의 참여가 맞물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타들의 재능기부는 겉으로 보기엔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촉구되는 일이기에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럼에도 스타들은 계속적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고 있다.

최근 하정우, 주상욱, 정겨운, 이천희, 조윤희, 윤승아, 김조한 등 총 10명의 배우 및 가수가 참여해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 그들은 휴대폰 케이스 디자인에 참여,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형태의 재능기부를 취했다.

또 이효리, 사희, 이윤지 등은 내레이션과 OST참여를 통해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고, 김종서, 장혜진, 서인국 등은 자선콘서트에 참여하며 무료로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출처-빅이슈 

▶“내 얼굴 쓰세요” 초상권 기부하는 스타들

아이유, 이효리, 인피니트, 이준혁, 한혜진, 고은아, 이종석 등이 연이어 표지모델로 나서고 있는 잡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빅이슈’라는 잡지다.

‘빅이슈’는 노숙인 등 소외계층이 가판대에서 직접 판매를 맡아 수익금 일부를 갖는 형식으로 유통된다. 일을 통해 자립 의지를 돕는 홀로서기의 과정을 돕는 셈이다. 또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발매된다.

이에 스타들은 ‘빅이슈’ 잡지 표지모델을 자청하며 홍보까지 나서고 있다. 자신들의 스타성과 인지도를 고려해 표지모델로 나서게 되면 잡지 판매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즉 최근 스타들은 자신의 얼굴 초상권을 기부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 물건사고, 기부하고 1석2조 

스타들이 자신의 애장품을 경매에 붙여 불우한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형태로, 참가자들에게는 스타의 물건을 구입하는 동시, 자선행사에도 참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배우 한 채영은 직접 제작한 가구를 경매에 붙였고, 가구와 함께 패션 화보까지 촬영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또 소설가 이외수의 그림 선화는 경매에 붙여져 1,200만원에 낙찰됐고,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 재단에 기부됐다.

▶그들이 기부하는 이유는?

기부란 자선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해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없이 내놓는 것이라는 의미다. 기부를 통해 자신의 만족감을 얻는 것은 물론,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베풀어 희망을 주고 웃을 수 있게 한 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부를 통해 사회도 돕고 자신의 이미지도 올릴 수 있으니 스타들에게는 1석2조의 효과인 것이다. 특히 재능기부의 경우 새로운 기부문화 정착을 돕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재능기부활용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들은 기부를 하고 있다. 즉 기부 사실을 알리며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촉진을 활성화 시킨다는 점에서 기부를 장려하고 있다.

▶스타들의 선행...한계도 있다

스타들의 기부활동에는 한계는 있다. 지속성 여부다. 단발성 선행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연예인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나 스타가 관심 속에 성장하는 직업이란 사실을 전제로 두고 보면, 일회성 선행은 반짝 알리기 용이나 홍보하기 용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스타들의 기부활동을 보고 참여하는 대중들도 많지만 지속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스타가 계속해서 참여를 독려하고 활동하지 않는 한, 이를 보고 따라하는 대중들의 선행도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과거 스타들의 기부활동에 팬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생색내기 용이다”, “이미지 개선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진정성 어린 마음을 바탕으로 기부를 하는 스타들이 늘어났고, 대중들 또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의도가 어찌됐건 기부를 통해 스타들은 다른 스타들에 비해 주목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좋은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굳히기 위해서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