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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28 20:21

색소질환 잡는 레이저, 과연 안전한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시원한 바람과 적당히 내리쬐는 햇빛, 얼음마저 녹이는 따뜻한 봄이오면 하나 둘씩 바깥 나들이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러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 바로 자외선이다. 찰나의 햇빛만으로도 우리의 피부는 다양한 색소질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대표적인 색소질환으로 기미를 꼽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주근깨, 잡티, 오타모반 등이 있다. 색소질환은 한 번 발생하게 되면 자연적인 치료가 어렵고, 방치 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색소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 많은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이 레이저시술이다. 기미, 주근깨, 경계가 불분명한 색소질환 등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피부 톤 개선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레이저 시술에도 제약은 따른다. 과도한 피부자극을 받게 되면 과민성 피부상태가 되거나 색소치료를 위한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2차 색소침착이 생겨 피부색이 변하거나 증상 부위가 더욱 넓어지고 짙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빛고을미의원 이화진 원장

색소질환은 기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적합한 레이저 장비를 필요로 한다.

색소치료를 목적으로 한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면 몇 가지 체크를 해야 한다. 우선 단일적 치료가 아닌 복합적 치료가 가능한 장비가 구비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증상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적용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색소컬러의 농도, 크기, 두께는 물론 각각의 존재하고 있는 층, 혈관성과 색소성 기미 등에 따라 레이저의 선택을 정확하게 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저색소, 과색소 침착 같은 부작용이나 재발의 염려가 없는지,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등을 따져보는 꼼꼼함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미백관리와 상처 재생관리를 잘해야 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빛고을미의원 이화진 원장은 “색소질환은 방치 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난치성 색소질환의 경우에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되며 개인별로 원인과 증상을 꼼꼼히 파악한 후 증상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질환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지므로 레이저 또한 그에 적합한 장비를 사용해야 하고, 같은 레이저시술이라 해도 의료진의 역량에 따라 치료결과와 횟수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병원과 의료진에 대해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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