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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공연
  • 입력 2011.05.02 17:19

이적, 소극장공연 신화는 쌓여간다

"또, 1만관객 열광"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이적이 1만 관객과 소극장 공연 신화를 이어가 공연계에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적은 지난 1일(일) 서대문구 충정로 가야극장에서 '이적 소극장 앵콜 공연-사랑'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적은 지난 3월 15일 부터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6회 공연과 이번 앵콜 공연 11회를 포함 총 17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의 신화를 이어갔다.

이적은 2007년에 이어 또다시 소극장 공연 유료 관객 1만여명을 동원하며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이적은 이번 앵콜 공연을 통해 패닉, 긱스, 카니발 시절의 곡들과 자신의 솔로 음반에 수록된 주옥같은 곡을 열창해 관객을 매료시켰으며 동시에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솔로 4집 음반 수록곡 '아주 오래전 일'을 오프닝곡으로 막을 연 이적은 패닉의 '눈녹듯', '기다리다'로 관객과 교감을 나눴다. 색다른 편곡으로 눈길을 모은 4집음반 타이틀곡 '그대랑'과 '짝사랑'(긱스) '그녀를 잡아요'(카니발)로 객석을 후끈달궜다. '강'(패닉)에 이어 '이상해'(이적4집)와 '서쪽숲'(이적2집)을 오가는 편곡으로 관객을 더욱 공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적 특유의 독특한 개성과 상상력이 담긴 곡 '뿔'(패닉) '노래'(이적3집) '적'(이적1집)은 관객을 열광속으로 밀어부치기에 충분했다. 최근 MBC 무한도전 배경음악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같이걸을까'(이적3집)에 이어 '내낡은 서랍속의 바다'(패닉) '롤러코스터'(카니발)로 공연장은 더욱 열기로 달아올랐다.

 
자신의 데뷔곡이기도 한 패닉의 '아무도'에 이어 '달팽이' '로시난테' 'UFO'를 열창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켜올렸다. 자신의 4집 음반 후속곡인 '다툼'에 이어 '하늘을달리다'(이적2집)로 공연을 열정적으로 마무리한 이적은 기립박수와 함께 팬들의 앵콜 연호를 받았다. '다행이다'(이적3집)와 '왼손잡이'(패닉)로 팬들의 환호에 앵콜로 화답한 이적은 악기를 손에 놓고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적은 그랜드 피아노와 건반, 기타를 연주하며 2시간에 이르는 공연을 한치의 틈도 보이지 않고 관객과 호흡을 함께했다. 2004년 부터 '적군의 방'으로 시작된 이적 소극장 공연은 소극장공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평가받아 왔다. 소극장 공연 전석 매진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이적은 지난 2007년 소극장공연 '나무로 만든 노래'를 통해 유료 1만 2천여 관객을 유치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이 공연은 대학로에서 열린 단일 가요 공연으로 전무한 기록을 남겨 가요계와 공연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적의 소극장 공연은 음악만으로 몰입시킬 수 있는 무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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