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공연
  • 입력 2011.05.02 17:05

나는 교수다..그리고 아티스트다

서울종합예술학교 그랜드 콘서트, 30일 예술의전당서 개최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주최한 그랜드콘서트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클래식 스타들이 포진한 음악예술학부 교수들과 대중음악계에서 명성을 떨쳐온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들이 총출동하는 이 공연에는 고전에서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중에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들을 선곡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날 공연에는 국회의원 박진과 김용태,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육완순 이사장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일반 시민 등 2500여명이 관람했다. 사회를 맡은 배우 전수경(뮤지컬예술학부 교수)는 “서울종합예술학교 그랜드콘서트는 출연진 구성부터 곡 선정과 편곡작업, 무대연출까지 손수 준비하고 열연하는 뜻깊은 공연”이라며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메워주신 관객 여러분께 학교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출연진으로는 한국 음악계의 대모 피아니스트 장혜원 학장을 비롯하여, 음악예술학부 교수인 피아니스트 엄의경, 황혜전, 백정엽, 박지나, 김정선, 김도희, 김주영, 황소원, 바이올리니스트 이재민, 첼리스트 정재윤, 플루티스트 문록선, 클라리네티스트 함재령, 테너 김남두, 이정원, 바리톤 서정학, 김영주, 소프라노 배기남, 메조 소프라노 김수정 등이 참여한다. 또한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인 가수 김연우, BMK, 원수영, 기타리스트 ‘시나위’ 신대철과 ‘넥스트’ 김세황, 베이시스트 전성식, 피아니스트 배장은, 메이세컨, 주혜정, 드러머 숀 피클러, CCM 김명식, 장윤영 등과 뮤지컬예술학부 교수인 서지영, 나정숙이 출연했다.

공연은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어 1부는 ‘도약’을 주제로 웅장한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꾸며졌다. 1부 중 하이라이트는 한국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 김남두가 부르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극장 전체를 메우는 성량과 섬세한 표현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2부는 ‘비상’을 주제로 열리게 되며 정통 클래식이 연주되었던 1부의 분위기에서 완전히 바뀌어 클래식과 뮤지컬, 영화음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가 크로스 오버됐다.

 
가장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 무대는 tvN 오페라스타의 멘토이자 심사위원으로 활약중인 바리톤 서정학과 메조 소프라노 김수정의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로 마치 실제 뮤지컬을 보는 듯한 실감나는 연기와 다양한 표정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진 가요 <거위의 꿈>으로 발라드 가수 김연우, 소울 국모 BMK, 서정학, CCM 가수 김명식과 장윤영 등이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특히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 새로 합류한 김연우와 BMK의 환상적인 호흡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BMK과 환상 발라드의 김연우의 듀엣으로 감동이 배가 되었다. 마지막 무대는 안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으로 ‘넥스트’ 김세황의 날카로운 일렉 기타 선율과 오케스트라 선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색다른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앙코르곡으로 <You raise me up>으로 전출연진과 함께 실용음악, 뮤지컬, 음악예술학부 학생들로 이뤄진 250여명이 합창단이 입을 모아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4년제 학사학위 기관으로 실용음악, 음악, 개그MC, 연기, 공연제작, 뮤지컬, 방송영화, 방송연예, 무용, 패션, 뷰티, 패션모델 등 총 12개의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