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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23 18:56

운동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셀룰라이트, 왜 생기는 걸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본격적으로 옷차림이 얇고 가벼워지면서 여성들의 고민 또한 늘어났다. 겨울 동안 두툼한 옷 속에 남몰래 감춰뒀던 살 때문이다.

특히 시각적으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부위인 팔뚝과 허벅지에 울퉁불퉁하게 자리잡은 셀룰라이트는 몸매라인을 망치는 주범일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보기 싫기 때문에 여성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곳이다. 

하지만 군데군데 붙어버린 셀룰라이트는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빠지지 않는다. 셀룰라이트는 지방세포를 둘러싼 바탕질에 독소와 염증이 쌓이면서 바탕질이 딱딱해지고 부풀어 올라 생기는 '아프고 병든 살'로 나이가 들면서 체형을 완전히 바꿔놓게 되는 나잇살의 주범이다. 

▲ 셀룰라이트 관리 모습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원인은 비만, 근육의 과사용, 새는 장 증후군, 여성 호르몬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평소 비뚤어진 자세가 습관인 사람들은 특정 근육조직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변성 및 염증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변 피하지방층의 바탕질까지 변질돼 셀룰라이트가 만들어지게 된다. 

또한 장 점막의 균열 사이로 각종 독소나 찌꺼기가 스며드는 새는 장 증후군 환자는 바탕질에 독소와 노폐물이 주체할 수 없이 쌓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쉽다. 

더불어 지방을 생성하고 지방 부종을 불러오는 여성호르몬의 경우 역시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범인이다. 최근에는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 치료제 등과 같이 외부에서 몸 안으로 유입되는 여성호르몬 유사물질에서도 셀룰라이트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은 셀룰라이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이 되는 피하지방층과 근육층부터 근본적으로 치료돼야 한다. 체외충격파를 통해 피하지방층의 만성염증 부위를 가라앉히고, 심부열고주파로 다량의 지방세포를 동시에 파괴하는 마네킹필 등 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린클리닉 김세현 대표원장은 "셀룰라이트를 지방이 뭉친 부위로 볼 것이 아니라 독소와 염증이 결합된 '질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사람마다 체형이나 지방의 축적 정도와 셀룰라이트의 형태 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적합한 시술이 이뤄지도록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체형진단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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