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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18 09:32

비키니를 입기 위한 준비, 다이어트로는 부족하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매서운 추위가 가고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남녀 구분 없이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단기간에 몸무게 수치만 감량하던 예전과는 달리 서두르지 않고 건강하게 몸매 라인을 만드는 것이 최근 다이어트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이르면 겨울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노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무더운 여름에는 드러나는 몸매라인도 신경 써야 하지만, 안보일 듯 보이는 애매 ’모(毛)’호한 털들의 관리 중요성도 높아진다.

과거의 제모는 여성들에게 국한돼 겨드랑이나 다리와 같이 미용상의 이유로 보이는 곳만 깔끔하게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생상의 이유를 더해 남녀 불문하고 겨드랑이, 다리뿐 아니라 음모관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미앤아이의원 압구정점 임용석 원장

흔히 브라질리언제모, 비키니라인제모라고 불리는 음모 제모는 털에 의한 세균 증식을 막아 냄새 및 염증을 방지해 청결과 위생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딱 붙는 수영복 착용 시 털로 인해 모양이 망가지거나 겉으로 나오는 것이 신경 쓰이지 않도록 미용상의 목적도 가지고 있다.

제모를 하는 방법도 다양해져 간편하게 자가제모를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특히 브라질리언 제모의 경우 자가관리를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면도기에 의한 세균감염, 잘못된 족집게 이용으로 인한 피부 늘어짐과 염증 및 색소침착 등 피부손상에 더 쉽게 노출된다. 제모크림 또한 화학적으로 털을 녹여내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가는 방법이다.

이처럼 셀프 제모는 간편하지만 부작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레이저제모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레이저제모는 털이 있는 피부에 조사한 레이저 에너지가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모근과 모낭과 같은 털뿌리 세포를 파괴시키는 시술이다. 

레이저 치료 시 털의 성장에 따라 치료 주기나 횟수가 달라지게 되고, 한번의 치료로 모든 털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4~6주 간격으로 5회 정도의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이처럼 레이저제모는 시간의 여유를 두고 진행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적은 자극으로 90~95% 정도는 영구적으로 제거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레이저제모의 소비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

미앤아이의원 압구정점 임용석 원장은 “털의 굵기와 모량 등 개인이 가지고 있는 털의 특징이 다르고 피부가 견딜 수 있는 자극도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상담 받고 시행해야 한다”며 “특히 비키니라인 부위는 피부가 예민하고 약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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