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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16 18:53

보톡스는 내성이 생긴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983년 안검경련 치료 목적으로 FDA승인을 받았던 보톡스는 일반적으로 가루 타입인 보툴리눔 독소 A형과 액상 타입인 보툴리눔 독소 B형으로 구분되는데, A타입에는 미국 엘러간, 영국 디스포트, 독일 멀츠사의 제오민, 한국 메디톡신 등이 있고, B타입으로 미국의 마이아블록이 유일하다.

종류에 따라 효과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가 이용하는 시술로 주름 개선부터 사각 턱, 팔자주름 등의 다양한 부위에 사용됐다. 

하지만 보톡스의 사용빈도가 높아질수록 인기와 비례하게 보톡스의 내성과 부작용에 대한 사례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 강남스타덤성형외과 진상우 대표원장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라는 신경독소를 이용하는 시술로 근육의 부피를 축소해 미용효과를 내는 원리다. 근육에 보톡스가 주입되면 일시적으로 근육이 마비되는데, 마비된 근육의 기능이 축소되면서 점차 그 부피가 작아진다. 

일반적으로 누적 사용량이 과도하거나 재 투여 기간이 짧을 경우 내성이 생기는데, 반복적으로 시술할 경우 항체가 형성돼 지속기간과 효과가 점차 짧아지면서 결과적으로 없어진다. 또한 체내에 흡수되는 보톡스의 특성상 사람에 따라 볼 살 처짐, 치켜 올라가는 눈썹,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보톡스를 내성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양 강남스타덤성형외과 진상우 대표원장은 "보톡스나 필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짧은 시술 시간과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많은 수요가 있지만, 그 사용빈도와 같게 성형수술만큼이나 높은 부작용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진원장은 "보톡스를 시술하기 전에는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신중한 상담을 걸쳐 오랜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졌는지, 정품 정량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지 등을 확인 후 결정해야 한다"며 "보톡스 시술 후 재투여 시 보톡스의 내성을 피하기 위해 3~6월의 간격을 두고 시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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