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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10 22:01

중∙장년층의 시간은 멈춰있다... 노화방지 시술 주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부산에 사는 박모(48세, 여)씨는 항노화(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많아 친구들을 만날 때도 자주 화장품이나 민간요법에 관한 정보를 나누곤 했다. 최근 박씨는 한 지인이 성형시술을 통해 젊어진 모습을 본 뒤로부터 노화 관련 시술에 유독 관심이 간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한국의 노령화 지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그 폭이 매우 크다. 2013년 OECD 분석에 따르면, 1970년 각국의 고령인구 비중을 1로 설정하고, 2013년까지의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한국은 4배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ECD 평균인 1.6배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추세다.

이처럼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중∙장년층의 노동인구도 늘어나면서 은퇴 나이는 점차 늦춰지고 있다. 또한 부수적인 사회 현상으로 항노화에 관련된 식품과 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다. 조금이라도 더 젊은 얼굴을 갖고 싶어서 다양한 시술과 수술이 시행되는데, 대표적으로는 주름 및 피부 탄력 개선의 효과를 보이는 보톡스, 필러 등의 비절개 시술이 인기다. . 

▲ 리노보클리닉의원 서면점 박희준 원장

두 시술 모두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아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하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어 대중적인 시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시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두 시술의 차이점과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보톡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마비시키고, 부피를 축소하는 시술로 근육의 수축을 통해 주름생성을 차단한다. 반면 필러는 피부와 유사한 점도의 액체 상태인 물질을 함몰된 부위에 주입해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로 주름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시술 모두 주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멍, 부기,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필러의 경우 혈관에 잘못 시술될 경우 피부괴사나 실명의 위험이 있다.

부산리노보클리닉의원 서면점 박희준 원장은 "피부과의 쁘띠성형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시술 과정이 간단해 쉬운 시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쉬운 성형시술은 존재하지 않다"고 말하며 "시술 전 반드시 의사와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오랜 경험과 다양한 시술 노하우를 가졌는지, 정품 정량의 원칙을 지키는지 등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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