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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7.03.09 18:49

내가 모르는 필러의 진실 '재시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외모지상주의 열풍이 이어지면서 성형시술에 대한 관심도 꾸준한 추세다. 다양한 성형시술 중에서도 필러는 절개 수술에 비해 쉽고 안전하다는 이유로 인기가 좋다.

필러는 말 그대로 채우다(fill)의 의미로 절개 시술보다 수술시간이나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나 통증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필러는 정말 장점뿐인 안전한 시술일까?

2016년 한국 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필러 피해 상담 건수는 2013년 238건, 2014년 286건, 2015년 29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또한 피해 내용은 부작용 발생이 5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작용으로는 염증 88건, 부종 부기 65건, 피부 울퉁불퉁 49건, 비대칭 40건, 피부 괴사 39건, 결절 36건, 함몰•흉터 34건, 멍 27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

이에 다양한 부작용 사례 환자들의 필러 재시술 시도 역시 많이 이뤄져 재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필러 재시술은 처음 시술보다 비용, 시간 및 심리적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필러 재시술을 보다 안전하게 받기 위해서는 필러의 특징을 알아야 하는데, 필러는 기본적으로 점성제이기 때문에 손가락 압력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정확한 부위에 시술했는지에 따라 지속기간이 달라지며, 필러 입자가 모세혈관보다 가늘어서 색전증에 의한 피부괴사, 모세혈관 확장 등의 위험이 늘 잠재돼 있다. 

따라서 필러를 쉽고 안전한 시술이라 여기지 말고, 의료진의 오랜 경험으로 인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만이 미연의 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필러 재시술의 경우 위험의 소지가 더 커지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의료진을 비롯해 다양한 필러 브랜드 보유, 둥근 캐뉼라 시술,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 등 재시술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돼 있는 병원인지를 세심하게 확인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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