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신인배우 정아율의 자살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정아율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목을 맨 상태로 매니저들에게 발견,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 경찰은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을 미뤄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 내리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정아율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내 방에서 세상의 무게감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엄청난 공포가 밀려온다. 아직 어른 되려면 멀었나 봐. 엄마, 아빠 보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1일에도 “아무것도 위로가 안 돼”라는 짧은 글로 남기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한편 정아율은 KBS-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주인공 홍승희(황선희 분)의 친구 영심이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