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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7.02.10 11:18

다양해진 요실금 치료기기-보조제, 잘 알고 써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갱년기 여성들의 적으로 꼽히는 요실금은 겨울철에 더 빈번하게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계절보다 땀 분비가 줄어 상대적으로 소변량이 늘고, 골반근육과 조직이 수축하면서 방광이 예민해져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나오는 증상으로, 일상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소변을 자주 봐야 하는 등 불편함과 수치심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요실금 증상은 갱년기 중년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데, 본인 스스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알리기가 어려워 적극적인 치료로 이어지기 어렵다. 

▲ 참산부인과 최영철 원장

자가치료로 추천되는 케겔운동이 있지만 이는 올바른 질 축소방법으로 꾸준히 6개월 이상 실천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치료법이 아닌 예방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업계는 요실금 치료기기부터 전용 패드, 언더웨어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쉽고 간편하게 케겔운동이 가능한 자동 케겔운동기기, 악취와 건조증 또는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는 시중의 패드와 달리 활동성과 편리함을 갖춘 전용 패드, 향균 처리가 된 요실금 팬티 및 요실금 전용 여성청결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사용 이전에 효과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산 참산부인과 최영철 원장(전문의)은 “의료인의 진단이 없는 보조기구, 치료제의 사용은 검증되지 않은 효과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사용 전 의료인과의 충분한 상담 후 사용을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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