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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2.06.04 09:56

김연아 학교건립, 남수단에 학교 설립위해 7천만원 기부

사진출처-살레시오회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피겨퀸’ 김연아과 아프리카의 신생 독립국 남수단에 자신의 이름을 딴 ‘김연아 학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김연아는 지난 2일 서울 신길동 천주교 살레시오회 관구관에서 원선오(84) 신부와 공 고미노 수사를 만나 ‘남수단 학교 100개 세우기’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하고 7000만원을 기부했다.

원 신부(본명 빈첸시오 도나티)는 1960년대 초부터 1981년까지 광주 살레시오고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수단으로 건너가 공 고미노(73·본명 지아코모 고미노) 수사와 함께 학교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남수단의 고(故)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봉사와 일대기를 다룬 영화 ‘울지마 톤즈’로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게 됐고, 아이들이 맨바닥 나뭇그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학교 100개 세우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원 신부는 “희망이 없는 곳에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모델이 되어주는 것이야 진정한 교육”이라며 “김연아는 피겨여왕으로서 많은 아이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수단 아이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베풀어준 김연아는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감사의 말은 전했다.

김연아 역시 “스포츠 인으로서 가난한 지역의 청소년들의 교육을 늘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작은 힘이지만 늘 관심을 가지고 힘닿는 데까지 돕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 신부는 “학교 하나를 '김연아 학교'라고 부르겠다”며 이 학교가 완공된 후에 꼭 방문해 달라고 김연아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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