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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구혜선, "결혼 후 좋은 반응 많아져.. 우리도 의아했다"

▲ 구혜선 ⓒ스타데일리뉴스

[인터뷰①] 구혜선, "원하는 일 다 하고 산다고? 좌절의 시간 거쳤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문화 전반적 영역을 활보해온 구혜선. 그동안 그를 향한 싸늘한 눈초리가 있었고 질투어린 시선도 물론 존재했다. 그러나 지난해 구혜선과 안재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서서히 변화했다.

직접 공개한 일상 속 두 사람의 행동은 여느 연인과 다르지 않으면서, 참 예쁘고 달콤했다. 한 눈에 봐도 구혜선과 안재현 커플은 완벽하게 어울렸고, 드라마 주인공들이 실제 부부가 되는 과정은 대중의 판타지를 만족시켰다. ‘호감 부부’ ‘행복하게 사세요’ 등 덕담이 줄을 잇는다.

“(웃음)둘 다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서로 조건을 안 보고 순수하게 결혼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근데 나는 남편 잘생겨서 좋아했다. 조건 봤는데... (박장대소) 음, 결혼 전혀 안 할 것 같이 생긴 두 사람이 결혼했다니까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우리 부부도 좋은 반응이 의아했다. 같이 한 작품('블러드')의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둘의 만남이 알려져도 욕을 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칭찬을 받고자 한 결혼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생각해주시니까 참 감사하다”

▲ 구혜선 ⓒ스타데일리뉴스

부부는 나영석의 신상 예능 ‘신혼일기’ 촬영을 얼마 전 마쳤다. 예고편만 공개된 상황이지만 반응이 상당히 뜨겁다. 짧은 영상이지만 격하게 장난치는 장면, 싸우다가 스킨십하는 장면 등으로 이미 백만 시청자를 확보했다. 첫 방송은 다음 달인데, 벌써부터 이토록 기대감이 폭발적이라니. 아무리 나영석이 감독이라지만 이런 반응은 이례적이다.

“둘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밌으셨나 보다. 싸우다가 뽀뽀하는 장면은 편집이 그렇게 된 거다. 우린 싸우다가 뽀뽀하고 그러는 스타일 아니다(웃음). 사실 스킨십은 많이 피했다. 카메라가 있으니 아무래도 의식하게 되더라. 방송에서 우리 둘이 재밌게 노는 모습, 장난치는 모습 등 여러 가지를 보실 수 있을 거다. 남편과 잘 맞는 이유는 코드가 통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아이 같이 행동하고 싶고 순수함을 추구하고 싶은데, 남편도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웃음). 실제로 결혼해서도 난 전혀 어른이 되지 않았다. 어른이 되는 게 뭔지 궁금하고, 왜 어른이 돼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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