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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홈쇼핑 떴다하면 매진에 대박, 모두 다 그럴까?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스타들의 홈쇼핑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또 스케일 또한 점차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눈과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 현 상태다.

특히 스타들의 경우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에 너도나도 부업에 매달린다. 불규칙한 일에 안정적이지 않은 수입은 스타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에, 고정적인 생계수단으로 부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오히려 연예인이로 돈을 벌 때보다 부업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사업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많은 부업이 있지만 최근에는 홈쇼핑을 통해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는 스타들이 증가했다. 자신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방송을 통한 판매는 단시간에 판매를 극대화 할 수 있기에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홈쇼핑을 통해 모두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인지도와 이미지만 믿고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좋은 제품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제닉 

▶여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하유미의 ‘하유미 팩’

제닉의 하이드로젤 마스크 팩(일명 하유미 팩)은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최고의 히트 제품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국내 마스크 팩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이 제품은 현대·CJ·롯데 홈쇼핑 등 TV 홈쇼핑에서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이 대박이 날 수 있었던 것은 하유미의 덕이다. 하유미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연예계 대표 피부미인으로 꼽히는 만큼, 자신의 장점인 피부를 부각시켜 일명 ‘하유미 팩’을 론칭해 홈쇼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하유미 팩’은 원가를 낮추고 대량으로 판매해 영업이익을 남겼으며, 마스크 팩은 무조건 부직포를 써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편리함을 높였다. 이에 4년간 홈쇼핑 판매율 1위, 1200억 원대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고, 지금도 꾸준하게 매출은 상승하고 있다.

사진출처-도니도니 돈가스 

▶떴다하면 완판,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가스’

개그맨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가스’는 첫 방송한 이후 11회 매진을 기록하며 연일 고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지난 해 6월 28일 첫 론칭한 ‘도니도니 돈가스’는 첫 방송당시 7000세트를 팔은 데 이어 총 320만 팩이 팔렸다.

‘도니도니 돈가스’는 홈쇼핑 첫 방송 시작 14분 만에 준비된 모든 제품 매진, 20분 만에 9억 원의 유례없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도니도니몰닷컴’은 접속자 폭주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주문을 하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발생했다.

‘도니도니몰닷컴’의 하루주문량에는 제한이 있다.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먹거리 재료는 하루만 넘겨도 신선도가 떨어지고 소비자의 식품위생관리에 어려움이 뒤따라서 결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까스’는 최효종 ‘애돈남’, 김병만 ‘달인돈까스’등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정형돈은 방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도니도니 돈까스”를 외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출처-엘리호야 

▶변함없는 사랑받는 ‘엘라호야’의 변정수

홈쇼핑의 대박신화를 이야기 하자면 배우 변정수의 ‘엘라호야’를 빼놓을 수 없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피족과 미시족을 타깃으로 하는 엘라호야는 한 벌로 판매하는 풀 세트 아이템은 물론, 단품 아이템도 선보여 각각의 아이템을 믹스앤매치 할 수 있도록 했다.

거기에 여심을 사로잡을만한 속옷으로 공략하고 있다. 2010년 한 해 동안 309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7년 간 꾸준한 인기와 함께 고정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에클레어 바이 휘 

▶중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휘향

배우 이휘향은 CJ오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에클레어 바이 휘 (Eclair By Hui)’는 방송 70분 만에 1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에클레어 바이 휘’는 이휘향이 직접 기획부터 총괄까지 책임지며, 중년의 한국인 여성 체형을 잘 커버 할 수 있는 다운에이징 실루엣과 이휘향 만의 고급스러운 화려함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였다.

이휘향은 “고급스러우면서 당당히 자신을 표현하는 디자인 및 트렌드에 중점을 뒀다”며 “중년여성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고급스런 젊은 감성 ‘에클레어 바이 휘’만의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하겠다”고 말해 새로운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출처-CJ오쇼핑 

▶손 맛을 그대로 살린 홍진경 ‘더 김치’

홍진경의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브랜드화한 ‘더김치’는 지난 2004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오쇼핑에서 2005년 김치 판매를 시작한 후 한 해 평균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0년까지 누적 매출액이 330억 원에 이르며, 현재는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실정이다.

특히 홍진경은 연예인이라는 유명세를 이용하기 보다는 김치 본연의 맛과 질에 중점을 둔 것 또한 성공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자본과 경영 아이템을 적절히 조합한 성공적인 경영인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지호, 이연경, 장윤정 등 많은 스타들이 김치사업에 뛰어들고 홈쇼핑에 론칭하고 있어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올해는 누가 홈쇼핑 업계에서 김치로 1위를 차지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홈쇼핑, 누구나 성공하는 것 아냐

스타들의 경우 인지도 자체만으로 높은 광고효과를 누린다. 또한 스타가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중들에게 상당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이에 대중들은 스타의 이름 석자에 자연스럽게 높은 신뢰감을 형성하며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매출과 연결되는 것이다.

이렇듯 스타들을 홈쇼핑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모든 스타들이 제품을 들고 홈쇼핑에 나온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을 경우도 있고, 이미지와 인지도만 믿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을 때 자연스럽게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스타라고 해서 안일하게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인지도를 통해 단순히 제품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편리함을 있지만, 그것을 악용해서는 안 된다.

요즘의 소비자들은 깐깐해졌다. 단순히 스타가 홈쇼핑을 론칭 한다고 해서 무조건 구입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질, 가격, 품평 등 다양한 면을 세세히 따져 구입하고 있다. 이에 스타들은 넘쳐나는 홈쇼핑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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