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12.20 13:11

[S카드뉴스] 2016 가요 결산, '과거로의 회귀와 걸그룹 전성시대'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2016년 한 해는 걸그룹들의 사상 최대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는 해였다. 신드롬을 완성시킨 아이오아이(I.O.I)를 비롯해 정점을 찍은 트와이스, 차트 역주행의 EXID, 여자친구, 걸크러시 마마무 등 수많은 걸그룹들이 넓은 스펙트럼의 리스너들에게 사랑 받았다.

또한 2016년은 과거로의 회귀가 활발히 이루어진 한 해였다. god, 신화, 젝스키스에 이어 SES가 컴백했으며, 90년대 감성의 노래가 큰 사랑을 받았다.

1. 걸그룹 전성시대

2016년 1월, 트와이스가 '우아하게' 활동 종료 이후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 후보에 오르며 가볍게 역주행을 했다.

2월에는 여자친구가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을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한 해의 시작을 걸그룹으로 시작한 2016년, 아이오아이의 활동 시작을 기점으로 걸그룹 전성시대를 시작했다.

트와이스, 여자친구, 아이오아이를 비롯해 마마무, EXID, 씨스타, 원더걸스, 블랙핑크, 레드벨벳 등 정상을 차지한 걸그룹들이 대거 활동해왔으며, 

우주소녀, 다이아, 구구단, 마틸다, 에이디이, 아이비아이, 모모랜드 등 수많은 신인 걸그룹이 데뷔 첫 해부터 눈길을 끌어 내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2. 아이오아이 신드롬

Mnet '프로듀스 101'로 데뷔를 알린 아이오아이. 5월 5일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3개월만에 공중파 첫 1위를 하기까지 신드롬에 가까운 활동으로 한 해를 보냈다.

아이오아이 멤버 정채연, 김세정, 강미나, 유연정 각자가 포진한 그룹인 다이아, 구구단, 우주소녀는 그들의 합류로 여타 걸그룹보다 많은 관심 속에 시작을 알릴 수 있었다. 

아이오아이는 음악방송뿐 아니라 각종 예능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왔으며, 특히 멤버 정채연은 tvN '혼술남녀'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 받았다.

3. 귀를 호강시키는 음악

'갓창정' 임창정을 비롯해 한동근, 어반자카파, 볼빨간 사춘기, 개리, 김나영, 크러쉬 등 '리스너들의 귀를 호강시키는 음악'이 2016년 한 해를 강타했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 활동 없이 각종 음원차트를 한동안 독식했으며, 한동근은 2년 전에 발표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역대급 차트 역주행으로 공중파 1위까지 차지했다.

볼빨간 사춘기와 어반자카파는 귀를 통해 감성을 간지럽히는 음악으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개리와 크러쉬는 힙합 가사로 감성을 전달하며 다시 한 번 힙합을 주류 음악으로 올려놨다.

특히 화려한 일렉사운드와 의미 없이 반복되는 가사로 점철된 아이돌 음악 사이에 '진짜 음악'을 선보인 이들의 노래는 노래방차트에서도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는데, 2016년 12월 20일까지 상위 50곡 중 트와이스의 'Cheer up'과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감성을 담은 귀 호강 음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4. OST의 강세

2016년은 포화 상태의 아이돌 음악시장이라는 환경적 특성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감성 위주의 음악의 강세를 만들어냈다는 사실과 함께, '태양의 후예'의 폭발적 인기가 OST의 강세까지 이끌어낸 한 해였다.

'응답하라 1988'의 OST가 아직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올해 초, KBS '태양의 후예'가 방송을 시작하며 '태양의 후예' OST 한 곡 한 곡이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윤미래가 부른 'Always'와 엑소 첸과 펀치가 부른 듀엣곡 'Everytime'에 다비치의 '이 사랑' 케이윌의 '말해! 뭐해?'까지 어디를 가든 들을 수 있었던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곡들과 함께 거미가 부른 'You Are My Everything'은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올해 최고의 OST곡으로 인정받았다.

가온차트 기준으로 올해 4월에는 톱 10곡 중 7곡이 '태양의 후예' OST일 정도로 사랑받은 OST. 하반기에는 KBS '구르미 그린 달빛' OST가 큰 사랑을 받으며 OST는 드라마의 배경음악뿐이 아닌 완성된 음악이라는 것을 증명한 한 해였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