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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6.12.08 12:22

영국 BBC, 한국 교육열과 사교육 시장 다뤄

▲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왼쪽) 영국 BBC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한국의 교육 환경은 해외 교육 환경과 큰 차이가 있다. 해외의 반복적 학습 구조와는 달리 한국의 교육 구조는 한 가지 학습 주제를 단번에 가르치는 방식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된 학습내용과 방대한 양, 빠른 속도의 학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입시 위주의 한국 교육 방식은 배움에 흥미를 잃고 진도를 못 따라가는 학생 수가 매년 늘어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몇 해 전부터 한국의 교육 과열 현상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 교육 시장에 주목했다. 특히 한국의 사교육 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 고등학생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School Swap Korea Style’을 제작하여 양일간 방송했다. 

1부에서는 한국의 교육 환경 및 학생들의 일상이 소개 됐다. 영국에 살고 있는 영국 학생들이 한국의 교육 환경을 체험하고자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새벽 아침부터 시작된 한국 고등학생들의 학교 및 학원, 인터넷 강의 등의 교육 수업에 참여했다. 한국 고등학생의 일상이 모두 교육을 받는데 소비되고 학부모 역시 학생들에 맞춰 일정을 소비하는 한국 교육 환경을 체감하며 서로의 자국 교육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부에서는 한국의 높은 교육열 및 사교육 시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사교육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영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한국의 ‘스타강사’ 직업을 소개하며, 국•내외 방송에서 한국 스타강사로 소개됐던 수학 전문사이트 세븐에듀 차길영 강사를 인터뷰했다. 차길영 강사는 강의 촬영에 앞서 헤어•메이크업 등 연예인 못지않은 자기관리를 하고 있으며, 캐릭터 가면•옷 등의 소품으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여 학생들이 더 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강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영국 BBC 방송캡처

또 한국에서 중요한 입시 시장에 대한 설명과 매년 수험생들을 독려하기 위해 제작하는 차길영의 ‘수능응원가’를 언급하며 K-POP 스타인 아이오아이•다이아 멤버인 정채연과 만든 올해의 수능응원가를 소개하기도 했다. 
 
EBS와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스타강사로 1000여 명의 서울대, 연•고대 합격자를 배출한 세븐에듀 차길영 강사는 “우리나라의 암기 위주의 교육은 사고력을 요하는 세계적 추세와 맞지 않다”며, “점차 바뀌어가고 있는 교육 흐름에 맞춰 문제의 기본 개념 이해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교육에 흥미를 가지고 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 ‘School Swap Korea Style’은 2016년 11월 28일, 29일 밤10시 30분과 밤11시 10분 양일에 걸쳐 1, 2부로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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