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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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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08 08:55

박영호 아시아비즈니스문화교류협회 수석부회장 “중소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 할 터”

사진-박영호 수석부회장 겸 사무총장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한국의 기업들이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터전 마련을 위해 기업 콘텐츠 교류, 공동마케팅, 공동투자, 기술이전ㆍ제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2009년에 설립된 아시아비즈니스문화교류협회가 그 곳이다.

최근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국내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지원을 목적으로, 중국 최대 경제단체인 '한ㆍ중ㆍ일 경제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경제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실질적인 살림과 협회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는 박영호 수석부회장 겸 사무총장을 만나 협회의 소개와 함께 추구하는 바와 그리고 있는 이상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았다.

Q 협회 소개와 함께 설립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2011년 한국 문화 체육관광부 산하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내 경제 단체 임원을 중심으로 협회가 설립됐다. 국내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지원을 목적으로 중국의 최대 경제단체인 중․일․한 경제발전협회와 공동으로 아시아 비즈니스문화교류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과 함께 최대시장을 형성하고 있기에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필요성을 느꼈고, 실질적인 진출을 위한 1대1 비즈니스 서비스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설립하게 된 것이다.

Q 협회가 중점적으로 활동하는 사항은 무엇인가

비즈니스와 문화를 결합한 국제회원 및 기업인들 간의 친목 및 교류 활성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국제회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친선교류대회를 개최해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것은 ‘중소기업 살리기’다. 대기업들은 외국에 진출하기 쉬우나 개인이나 중소기업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협회에서 중소기업을 위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Q 많은 나라 중에 아시아를 선택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유럽이나 미국 등 강대국이 세계를 이끌고 있지만 최근 한국을 기점으로 아시아의 성장세가 무섭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을 기점으로 좀 더 발전할 가능성을 느꼈기에 아시아를 선택했고 아시아비즈니스문화교류협회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사진제공-아시아비즈니스문화교류협회 

Q 산하에 골프위원회가 있는데, 많은 스포츠 종목 중에 골프를 택한 이유는

골프라는 스포츠는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나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꺼려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이에 골프위원회를 따로 발족했고, 누구나 회원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손쉽게 장소나 제반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는 골프라는 스포츠를 즐기면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지만, 중국의 경우 권장하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 이에 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즐기는 골프를 통해 긴밀한 교류를 갖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의 매개체로 사용한 것이다.

Q 몇 주 전 제주도에서 큰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4월 25일 제주 샤인빌 리조트 특설무대에서‘한‧중‧일 VIP 초청 국제친선 교류행사가 열렸다. 중국 최대 경제 단체인 중ㆍ일ㆍ한 경제발전협회(회장 : 왕태평)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2박3일 일정으로 한‧중‧일 각계각층 VIP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한‧중 양 국가 기업인들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한층 친숙해지는 관계 속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공-아시아비즈니스문화교류협회 

Q 많은 귀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줘 뜻 깊었을 것 같은데

처음 개최하는 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취지와 목적을 이해하고 참석해 줬기에 감사하다. 특히 제주도 시장께서 행사의 규모를 보고 놀랐다는 말을 했다. 당시 반신반의한 생각에 의해 지원을 해주지 못했다고 미안해하며, 다음기회에 이러한 행사가 개최된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 중국의 방송사 요녕TV에서 촬영을 해 갔다.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에서는 이번 행사를 대대적으로 알렸고, 방송으로 나갈 만큼 큰 호응을 얻었기에 뿌듯하다.

Q 협회를 설립하고 활동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는 무엇인가

언론인 출신으로 해외를 나가서 접한 경우가 많았다. 당시 중소기업인 들이 해외에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에 아시아부터 차근히 길을 터줘야 갰다고 생각하며 협회 설립에 일조하고 현재까지 활동해오고 있다.

Q 협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보람된 점은 무엇인가

현실적으로 자금 문제가 가장 컸다.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면서 정보를 나누고 교류해야 했기에 자금 문제가 어려웠지만, 많은 분들이 협회의 좋은 취지와 의도를 알고 십시일반 모아 활동하고 있기에 현재는 보람된 일들이 더 많다.

특히 서로 문화와 언어는 다르지만, 눈과 마음으로 통했다는 것이 가장 보람된다. 또 함께하고 있는 임직원 11명 모두 협회의 취지와 목표가 좋으니 더욱 일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Q 협회 활동 외에도 개인적인 일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커피와 LA핫도그를 미국에서 수입해 프랜차이즈 회사를 열 준비 중이다. 커피와 핫도그는 대중적이면서 이미 만연하다. 이에 차별화 전략으로 싸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는 직영으로 한 후, 차근히 기반을 다지며 프랜차이즈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박영호 수석부회장 겸 사무총장 ⓒ스타데일리뉴스 

Q 올해 협회의 계획이 있다면

중국에서 세계 기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대기업들에 비해 중소기업들은 비용과 정보력이 떨어져 가고 싶어도 못가는 현실이다. 이에 중간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가 고유가 시대인 만큼 바이오 디젤을 개발해 중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Q 끝으로 협회의 목표는 무엇인가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는 대기업들은 외국에 진출하기 쉽다. 그러나 개인이나 중소기업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중소기업부터 살리자는 것이 협회의 목표다.

또 올 9월 북경에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준비를 제대로 해서 성황리에 개최하고 싶고, 매년 큰 행사를 일 년에 3~4번 정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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