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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0 18:24

농협 연체료 없다더니 고객 뒷통수 쳐..뒤늦게 환급조치

청구 금액보다 많은 액수가 계좌에서 빠져나가..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로 그간 정지됐던 신용카드 대금의 출금이 시작 되면서 일부 회원의 연체료까지 출금되면서 고객들의 항의가 일고 있다.

이는 20일 오전부터 시작된 카드대금 출금 과정에서 청구 금액보다 많은 액수가 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NH카드 사용자 2만3350여명의 계좌에서 카드 이용대금과 함께 총 5200여만원의 연체료가 함께 빠져 나간 것이다.

앞서 농협은 전산장애로 카드 값이 연체되더라도 연체료는 모두 보상하고 신용불량 기록도 삭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날 농협의 관계자는 “해당 전산 담당자의 착오로 발생한 것”이라며 “오늘 인출된 카드대금 56만7000건에 해당하는 카드 대금을 인출했으며 이중 2만3350건에서 연체료를 포함해 함께 인출됐다고 밝혔다.

잇단 고객들의 항의가 있는 가운데 농협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안으로 각 고객 계좌에 연체료를 환급했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농협에는 카드대금에 연체료까지 붙어 인출 된 경험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고객 상담센터에는 이런 사례를 경험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하고 있다.

한편, 농협 측에서는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전액 농협이 부담할 것이며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혀왔다. 이후 “인출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한 후 다시 카드 대금만 인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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