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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0 16:29

아빠가 다른 '이부 쌍둥이' 생방송 공개

'세상에 이런 일이…' 네티즌 '깜놀'

▲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한 한 여성의 쌍둥이 아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아버지가 서로 다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미국 NBC의 생방송 토크쇼 '모리'에 출연한 한 여성의 쌍둥이 아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아버지가 서로 다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방송은 DNA를 주제로 한 생방송 중 레기나 알레한드로라는 여성의 쌍둥이 아들에 대한 친자검사 결과 아버지가 서로 다르다고 발표했다.

1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기나 할레한드로는 쌍둥이 아들에 대한 친자 검사를 통해 전 남자친구 에릭 호세가 친아버지라는 것을 입증해 달라는 의뢰를 했고, 이를 수락한 NBC는 호세와 쌍둥이들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쌍둥이 제일라와 줄리어스 가운데 제일라는 에릭 호세의 아들로 밝혀졌지만, 줄리어스의 아버지는 호세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으로 밝혀진 것.

방송 진행자조차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라고 말했다.

쌍둥이의 아버지가 서로 다른 경우는 전 세계에서 채 10건도 보고되지 않았을 정도로 희귀한 일이다.

쌍둥이의 아버지가 서로 다른 이부 동시복임신은 한 여성이 같은 배란기에 두개 이상의 난자를 배란해 서로 다른 남성의 정자에 의해 수정돼 이뤄진다.

한편 한 아이의 아버지임이 밝혀진 호세는 자신의 아이인 제일라에 대해서만 부양의무를 지겠다고 밝혔고, 방송 진행자는 알레한드로에게 줄리어스의 아버지를 찾을 수 있다면 또 다시 유전자 검사를 해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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