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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스타와의 만남 이벤트,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TV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타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만나보는 것을 상상한다. 늘 상상만 했던 일이 이제는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과거 연예인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싸인회나 팬미팅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타들과 함께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타들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의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될 경우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행사의 이면에는 스타들을 이용한 마케팅이 깔려 있다. 자연스럽게 스타들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고, 더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 자사브랜드의 매출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스타들을 만나기 위한 방법으로 단순히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 스타가 모델로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응모가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스타를 만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구입도 꺼리지 않는다. 즉 이러한 소비심리를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블랙스미스 

▶고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블랙스미스

카페베네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연중 캠페인 ‘베피야 부탁해’를 통해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을 만나고 싶다는 고객의 소원을 접수해 이뤄줬다.

‘블랙스미스가’ 펼치고 있는 캠페인 ‘베피야 부탁해’는 캐릭터 베피와 청년 홍보대사들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카페베네의 연간 캠페인이다.

박유천과 팬의 만남은 지난 2월 25일 블랙스미스는 분당 서현역 점에서 열린 박유천 팬 사인회에서 이뤄졌다.

‘베피야 부탁해’에 선정된 팬은 박유천을 보기위해 울산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고, 팬 사인회 현장에서 박유천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다.

사진출처-빈폴 

▶빈폴아웃도어, 김수현과 함께하는 글램핑 이벤트 진행

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가 5월 11~1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왕의 휴식, 빈폴아웃도어의 글램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램핑’은 호화로운 캠핑의 줄임말로 안락한 시설의 캠핑장에서 자연을 즐기는 것을 뜻한다.
빈폴아웃도어는 소비자들에게 글램핑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 응모한 사람들 가운데 8팀을 선정해 제주 신라호텔 숙식과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한다.

특히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김수현과 함께 글램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더욱 높였다. 김수현의 효과인 것일까, 글램핑이 아직은 국내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오프라인에서만 신청접수가 3000건 이상을 넘으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프로스펙스 

▶김연아, 김수현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프로스펙스’가 ‘가볍고 싶을 땐, W TIME’이라는 슬로건 아래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W TIME 콘서트’를 오는 4월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스펙스 제품 모델로 활동 중인 김연아와 배우 김수현이 참여해 팬들과 함께 토크, 게임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W TIME 콘서트에 신청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몸과 마음이 가볍고 싶을 때 즐기는 당신만의 W TIME을 프로스펙스 홈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매주 100분에게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다. 또 두 번째는 프로스펙스 전 매장에서 8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초대한다.

프로스펙스측은 “4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콘서트인 만큼 프로스펙스 모델인 연아와 수현이 함께 참석하며,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JYJ 인 스타에비뉴’ 팬미팅 개최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2012 롯데면세점 JYJ 인 스타에비뉴(2012 LOTTE DFS JYJ in STAR AVENUE)’ 팬 미팅 현장에 전 세계 2000명의 팬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롯데면세점은 2009년 조성한 ‘스타에비뉴’를 시작으로 한류를 관광산업에 접목시킨 ‘엔터투어먼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한류스타들의 팬미팅, 콘서트 등을 한국에서 개최하고 외국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국내 경제적 부가가치로 따져보면, 1인당 한국에 방문해 쓰는 비용이 평균 약 2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올 상반기 약 3백억 원의 외화를 벌어들인 수치다. 또 하반기에도 한류스타의 팬미팅으로 약 2 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스타에비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배우 정려원 엄태웅 ⓒ스타데일리뉴스 

▶엄태웅-정려원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개봉 앞서 이색 행사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의 개봉에 앞서 지난 1월 16일, 17일 양일간 강원도 철원 모닝캄 빌리지로 팬들을 초대했다. 이번 행사는 맥스무비 등의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네티즌 38명이 엄태웅, 정려원과 추억을 만들었다.

‘네버엔딩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보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시작됐다. 기막힌 만남과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답게 유쾌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 엄태웅은 모든 참가자의 테이블을 돌며 식사를 권하고 담소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등 자신을 찾아와준 팬들을 살뜰히 챙겨줬다.

하지만 이색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네버엔딩 스토리’는 관객 수 3만 명을 조금 넘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대면마케팅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좋은 점이 더 많기에 기업들은 스타들을 활용한 대면 마케팅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스타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대중들의 욕구로 스타나 유명 인사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현실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소비자들에게 스타와의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기업과 소비자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신뢰성 또한 쌓을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은 스타와의 대면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 모두 서로에게 윈윈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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