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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6.10.25 10:14

김보성, 콘도 테츠오 도발에도 "콘도 테츠오의 말 따위 신경 안 써"

▲ 김보성 ⓒ로드FC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의리 파이터’ 김보성이 데뷔전 상대 콘도 테츠오의 도발에 굴하지 않고 신인답지 않은 의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건은 지난 18일 시작됐다.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는 서울 청담동 ROAD 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김보성은 자신의 상대가 콘도 테츠오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콘도 테츠오 또한 김보성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콘도 테츠오는 김보성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연예인이지만 케이지 위에서는 파이터가 돼야 한다.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기 바란다”고 김보성을 도발하며 첫마디부터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 “이벤트성 매치가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의혹이 콘도 테츠오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또 한 번 콘도 테츠오가 입을 열었다.
 
콘도 테츠오는 “나는 일본의 한 격투기 단체의 대표이다. 나는 평생을 격투기와 함께 살았다. 내 명예를 더럽힐수록 김보성은 나에게 더 무참하게 짓밟힐 것이다”라며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
 
콘도 테츠오는 17전이나 치러본 베테랑이다. 하지만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늦깎이 신인 앞에서 자비는 없었다. 콘도 테츠오는 흥분한 듯 연이어 독설을 쏟아냈지만 이에 맞서는 김보성은 정반대로 초연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콘도 테츠오의 말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케이지 위에서 콘도 테츠오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싸운다. 내 상대는 오직 나 자신 뿐이다”
 
김보성은 “ROAD FC (로드FC) 데뷔전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 중년의 가장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로지 훈련에만 매진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김보성은 지난달 모발 기부를 위해 삭발식 갖고 ROAD FC (로드FC) 데뷔를 공식화했다. 김보성의 ROAD FC (로드FC) 데뷔는 ROAD FC (로드FC)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랑♥나눔 프로젝트-다섯 번째 이야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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