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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6.10.18 17:44

찬바람 불면 '간질간질', 피부건조증 왜?

▲ 청담엠클리닉의원 춘천점 조형찬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쌀쌀해진 기온만큼 부쩍 건조해진 날씨를 제일 먼저 느끼는 곳이 바로 피부다. 가을철 계절의 변화와 함께 기온이 떨어지고 공기 중 습도가 낮아져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쉽게 건조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피부에 수분이 10% 이하가 되면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 가려운 증상이나 홍반, 붉은 반점 등을 동반하게 된다. 이 때 피부를 과도하게 자극할 경우 피부 표면이 벗겨져 상처가 생길 수 있다.

가을철 건조증상은 또한 각질층을 두텁게 만들어 수분과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메이크업이 쉽게 뜰 수 있는 피부 상태로 만든다. 하지만 두꺼운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세안이나 스크럽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표층방어막을 약하게 만들어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성피부나 여드름피부는 보습 관리와 함께 가벼운 스케일링을 병행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피지량 조절을 위해서는 비타민 B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레몬, 양배추, 포도, 사과 같은 음식이 대표적으로 비타민B가 함유된 음식이다.

건성피부의 경우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도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세안 시 뜨거운 물을 장기간 사용하기보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비타민 A가 들어간 달걀, 고구마, 당근, 단호박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청담엠클리닉의원 춘천점 조형찬 원장은 “피부 건조함이 심해 자가관리로 해결하기 힘듦을 느낄 때는 자연보습인자들을 피부 내 첨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악건성 피부의 경우 환절기 건조함을 방치할 경우 노화의 진행의 가속이나 건선 등 2차 질환으로 피부가 크게 상할 수 있어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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