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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든 아이돌...그룹 내서 몸값은 천지차이?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대한민국은 아이돌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신의 영역을 넘어 드라마, 예능, CF등 모든 연예계 활동을 독점하다 시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돌 인기에 비례해 모든 멤버들이 고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아이돌 그룹별 멤버들의 몸값은 인기에 따라 톱스타급의 대우를 받는 멤버도 있고, 반대로 광고에 얼굴을 내비치지도 못하는 멤버도 있을 정도로 천지차이다.

특히 고수익을 올리는 멤버들은 ‘신흥재벌’이라 불릴 만큼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룹 내에서도 최고 수익을 올리는 멤버는 누구이며 그들은 얼마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일까?

사진출처-빅뱅 공식홈페이지 

▶빅뱅의 몸값은 11억...탑 혼자 9억, G 드래곤 저작권 수입 상상 그 이상

지난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한 아이돌 그룹은 빅뱅이다. 그들은 솔로앨범, 연기활동 등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개인의 역량과 스타성을 키웠고, 그것이 하나가 되어 빅뱅을 최고의 몸값으로 만들었다.

빅뱅의 탑은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19’, ‘포화 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연기경력을 쌓았고, 승리 또한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에 출연하며 연기자 승리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 태양과 G드래곤은 각각 솔로음반을 발매하며 자신의 끼를 분출하며 개개인의 영역을 넓혔다.

탑의 경우 영화제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가수를 넘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각종 CF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그의 몸값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9억 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자신의 이름으로 저작권협회에 120곡의 노래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한 방송에서 “지드래곤이 현재 저작권협회 점수가 1위다. 조영수 작곡가보다도 순위가 높다”고 밝히며 지드래곤의 수입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개별 활동의 경우 각자의 수입으로 기본 측정된다는 기본적 사항이 있기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탑과 지드래곤의 수익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다.

사진-소녀시대 ⓒ스타데일리뉴스 

▶소녀시대 멤버 중 단연 1위 윤아와 태연

소녀시대 모델료는 7억 원이다. 그러나 개인별로는 윤아와 태연이 3억 원, 티파니 제시카 유리는 2억5000만 원 선으로 차이가 있다.

소녀시대가 속해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수익 배분이 본인이 일한만큼 정확히 배분하고 있다. 멤버 전원이 활동한 무대와 음반의 경우 n분의 1로 나누고, CF,연기, 영화 등 개별 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멤버 개인의 수입으로 취급한다. 이런 수익구조이기에 개별 활동이 많은 멤버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높은 소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소녀시대 윤아의 경우 드라마, CF, 예능에 출연하며 개인의 입지를 넓혀갔고, 태연은 라디오 DJ, 드라마 OST참여 등 다른 멤버들과 달리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몸값을 높여가며 수익을 창출했다.

올해도 소녀시대의 경우 개별 활동이 활발하다. 윤아는 드라마 ‘사랑비’, 유리 ‘패션왕’, 써니, 효연 ‘청춘불패’, 태연 드라마 OST 참여 등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하다. 개개인의 수익은 차이가 있지만 개별 활동에 따라 내년도 몸값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소녀시대다.

사진출처-애프터스쿨 공식홈페이지 

▶애프터스쿨, 유이는 4억 나머지는...

애프터스쿨의 경우 단체광고는 8억 원의 수준이다. 그러나 개인별로 유이 4억 원, 주연 1억2000만원일 뿐 나머지 멤버들은 천지차이의 몸값이다.

유이의 경우 다른 멤버들과 달리 돋보적인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한해 드라마, 예능, CF등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고수익을 창출했다. 그나마 주연과 리지의 경우 드라마와 시트콤에 출연해 입지를 넓혀 몸값을 올렸을 뿐, 다른 멤버들은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애프터스쿨은 따로 하거나 같이 활동 할때도 있다. 유이의 경우 ‘뮤직뱅크’ MC, 가희 ‘드림하이2’출연, 나나 일본방송 MC 등 개개인의 역량을 넓히고 있다. 즉 올해 애프터스쿨의 몸값은 개개인의 활동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2PM ⓒ스타데일리뉴스 

▶개인활동 많지만 소속사 방침에 수익 균등분배

JYP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수익배분의 기본원칙을 공동배분으로 하고 있다. JYP의 경우 단 연기활동만 개별 수익으로 인정한다.

이들의 경우 수입의 차이가 생기면 멤버간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개별 활동역시 그룹의 인기에 따른 것이기에 수익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2PM의 닉쿤, 비스트의 이기광의 경우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개인 활동이 가장 많은 멤버다. 그러나 닉쿤과 이기광의 경우 소속사의 수익구조에 의해 멤버들과 똑같이 나눠 가져야 한다. 닉쿤과 택연은 한 때 이 구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 있지만 멤버간의 합의를 통해 이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즉 개별 활동에 따라 몸값은 다르게 측정되지만 수익분배는 소속사 구조에 맞게 분배해야 하는 현실에 이들을 속해있다.

▶아이돌 수익배분, 무엇이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 어려워

아이돌은 돈도 모르는 순진한 얼굴을 하며 자신들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냉정한 비즈니스가 오고 가고 있다.

아이돌은 활동한 만큼 정확하게 수익을 배분하면 비인기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받고, 인기 멤버에게 불만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렇다고 열심히 일한 멤버와 그렇지 않은 멤버들에게 똑같이 균등하게 분배하는 것도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어떠한 방식으로 수익을 배분하던 간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늘 아이돌의 계약기간만 되면 불거져 나오는 수익 배분 문제는 늘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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